호노카의 부탁으로, 키마타 네로 농사일을 도와주게 된 나기사. 하지만, 그 농사일이 전혀 신경이 안 쓰이게 되었는데. 다름이 아니고, 그 곳에 같이 가게 된 후지무라 때문이었다. 아무리 열심인 나기사였지만, 후지무라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일만 집중하고 말도 못 붙인다. 그래도 선배와 함께 일을 하고 있다니! 꿈에만 꾸던 일이 현실이 되자. 나기사는 더욱 두근두근. 후지무라는 정말 열심인 나기사를 보고 웃으면서 [미스미는 무척 장한 아이였구나.]라고 칭찬해준다. 커다란 무도 쏙쏙 뽑아내는 실력을 보고, 후지무라는 감탄해하며, 계속 나기사에게 말을 거는 반면. 나기사는 [아. 어떻게 해야 선배 앞에서도 당당히 말을 할 수 있을까~!!] 키리야는 혼자서 "인간"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야채밭에서 호노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