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승 1패의 B조 2위로 조별 리그를 마감했습니다. 3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국전에서 2-4로 역전패했습니다. 투타가 모두 탄탄한 미국의 전력을 실감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고영표, 2피홈런으로 패전 선발 고영표는 3회말까지 체인지업을 앞세워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상대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2이닝 연속 피홈런과 함께 실점해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4회말 선두 타자 알바레스에 내준 사구가 역전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1사 후 카사스가 가운데 약간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월 2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1-2로 역전되었고 이날의 결승타가 되었습니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포수 양의지가 요구했던 바깥쪽 낮게 형성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