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라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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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sts알카라스의 여름
그냥 농촌을 배경으로한 힐링물인가- 싶었으나 보고나니 변화무쌍해 잔인한 우리네 현실 속에서 우리가 부르짖을 수 있는 건 오직 가족뿐이라 말하는 비관적인데 낙관적이고, 또 낙관적인데 비관적인 영화였다. 포스터만 보고는 그냥 같은 건가 싶었던 거지. 알카라스라는 스페인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복숭아 과수원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온 주인공 가족. 하지만 비범하고 빠르게 바뀌어가는 세상의 풍파 또한 이 작은 시골 마을 알카라스를 굳이 굳이 찾아 오게 된다. 복숭아 과수원을 싸그리 갈아엎고 대신 그 부지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대규모로 설치하겠다 말하는 토지주. 사실 그 토지주가 악덕인 것은 아니다. 그는 주인공 가족을 신사적으로 대하고, 마냥 땅을 빼앗겠다 말하지도 않는다.
[알카라스의 여름] 매몰되는 세월 속에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으로 카를라 시몬 감독의 영화는 처음 보게 되었네요. 제작이나 촬영 등 여성의 참여가 많고 86년생으로 젊은 감독의 유년 시절 시선으로 바라본 알카라스를 그리고 있어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뭔가 아기자기하고 유려하니 흘러갑니다. 3/5 소품같은 작품이라 호불호가 있을 듯~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명하거나 경력 배우들을 안쓰고 지역에서 오디션으로 뽑아서 그런지 날것스러우면서도 과함이 없게 연출해서 작풍에 잘 묻어가는 느낌이 좋기는 하지만 지역 소품적인 스토리로서 모큐멘터리 같이 다가옵니다. 복숭아 농장을 하고 있지만 태양열 발전이 돈이 되면서 소작을 해오던 주인공 가족은 농사를 접게 되는게 큰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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