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테리아
Posts
6 posts
<히스테리아> 우리사회가 ‘후지다’는 것에 대해
19세기의 영국. 신세대 의사 모티머 그랜빌(휴 댄시)은 보수적인 사회에 막혀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한다. 있던 자리에서 쫓겨나고, 취직에 낙방하기를 여러 번. 그러던 중 달림프(조나단 프라이스)가 운영하는 여성 전문병원에 취직한다. 난치성 여성 질환 ‘히스테리아’ 치료에 일생을 바친 달림프에게 여성 성기 마시지 치료법을 전수받은 그랜빌은 의외의 탁월한 ‘손놀림’을 발휘하며 여성들로부터 사랑 받는다. 찾는 손님은 점점 늘어나지만 그의 손은 단 하나. 그마저도 근육경련으로 말을 듣지 않자 그랜빌은 고민에 빠진다. 그런 그의 눈에 친구가 가지고 노는 전동먼지털이가 들어온다.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그랜빌은 전동 성기 마사지를 발명하기에 이른다. 바이브레이터라 이름 지어질 바로 그 기구다. <히스테리아

히스테리아: 빅토리아 시대 로맨틱 코메디
엠마는 아니지만 요런 메이드와 썸씽도.. 이런 순종적인 아가씨와도. 이런 대담한 아가씨와도. 의학도 과학도 무서운 속도로 진보하던 시대. 남성들이 원하는 여성상을 벗어나는 여자들을 모두 히스테리아 환자로 몰아붙여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거나 자궁을 적출해버릴수도 있었던 시대. 하지만 이런 미개한 시대와 암울한 여성인권 문제를 얇은 크레페 반죽같은 비주얼로 감싸고 로맨스라는 크림을 얹고 바이브레이터라는 색색깔 과일을 얹어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디저트같은 영화로 만들어냈다. 여자끼리도, 남자끼리도, 커플로 봐도 좋을 영화다. 참고로 난 아는사람과 19금 보는걸 정말 못하는데 그런 민망한 장면은 전혀 없었다. 이 영화의 19금은 순전히 소재 때문인 듯. 유쾌하게 볼수있고, 행복하게 마무리되고,

<히스테리아> 믿기지 않는 시대의 진풍경 실화 코미디
진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는 첫 자막이 믿기지 않은, 놀랍고 희한한 시대 코미디 언론 시사회를 다녀 왔다. 세균 상식도 없는 의사가 의료 행위를 하던 19새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시대를 앞선 한 젊은 의사가 겨우 일자리를 얻은 여성전문병원에서 문제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격변기이지만 여성의 입지와 의학적 지식은 여전히 미비했던 시절, 웃지 못할 전설같은 병'히스테리아'가 만연하고 있었으니, 지금으로써는 매우 우수꽝스런 의료 진단에서 미신 비슷한 학문이 횡행하는 등 코미디가 아닐 수 없는 시대의 진풍경에 놀랍기만 했다. 게다가 남자들의 액세서리 역할의 요조숙녀 만이 대접 받던 때에 서두에도 강조했던 말하기 거시기하고 민망한 치료 아닌 치료가 실제로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