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카톡으로 이스타 항공의 할인 이벤트를 알리는 소식이 날아왔다. 여러 노선의 항공 세일을 하는 하나투어 이벤트 소식이었는데, 그 중 내 눈을 사로잡은 건 이스타 항공의 오사카 티켓. 통상적으로 저가 항공을 이용한다해도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하면 대략 25만원 선인데, 이벤트 기간의 좌석은 총 운임 15만원에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휴가도 하루만 내면 되는 주말 좌석도 남아있었고, 오후 출발도 아니었다. (2박 3일 일정에 오후 출발은 거의 1박 2일과 다름없다고 보면 된다) 이 모든 조건들이 흡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결재 버튼을 눌러버리는게 아닌가! 물론 일본 2박 3일에 비행기 값이 이 정도라면 총 여행 경비는 약 50만원선이고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