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MVP는 단연 김택형. 그 어린 것이 코피를 흘려가며 5이닝 1실점으로 막아냈다. 코피도 쏟았을줄이야ㅠㅠㅠㅠ 태켱아 애낀다ㅠㅠㅠㅠㅠ 제구 불안한 파이어볼러(...라기엔 구속을 낮췄지만)의 장점이 드러난 유형이랄까. 속구도 제법 빠른데다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고, 또 제구가 불안하다보니 노림수를 갖고 들어가는 타자들이 허를 찔릴 때가 많다. 1회 나성범 삼진2회 이종욱 하이패스트볼 삼진5회 손시헌 삼진. 슬라이더와 패스트볼이 같은 궤적으로 들어가다가 달라지면서 타자를 헷갈리게 만든다.. 2. 거금이는 운이 없었다. 1회의 2루타는 펜스를 맞을 게 아니라 넘어갔어야 했는데. 그 후에는 주루하다 발뒤꿈치를 맞는 불운이 겹쳐 잘 안 풀렸다. 그래도 오늘 보여준 장타력은 역시 2군 씹어먹고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