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쓰자니 너무 길게 나오길래 묵혀뒀던 여기에 와서 슥슥 (...) 몇 가지 소소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각시탈은 제법 잘 만든 드라마였지만, 그 중에서도 백미는 단연 1~6부라는 데 이견이 없는 듯 하다. 프롤로그가 가장 재미있는 시리즈물이라니...... ㅠㅠ 개인적으로 러브라인의 존재는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 정도도 그리 과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중반부의 상당 부분을 '명탐정 슌지' 연출이 차지하면서 각시탈의 비중이 줄어든 점, 독립군이 등장하고, 그 중에서도 안섭과 진홍 두 사람이 캐릭터들 간의 파워(말 그대로의 무력) 밸런스를 다 무너뜨려 버린 점, 그리고 무엇보다 각시탈이 양백(김구) 밑으로 들어가면서 독립군A로 전락해 버린 점이 유감스럽게 느껴졌다. 조금 다른 전개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