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AF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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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서 자전거로 제주 한바퀴(2), 2006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한 우리 둘 멋도 모르고 반팔에 반바지를 입은 친구, 반팔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나는 그야말로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어 친구는 이 때부터 피부가 벌게지고 심하게 따끔거리는 등 여행하면서 탈 피부를 이날 하루에 몰아서 탔다. 나는 절대 벗겨지지 않고 한없이 까매지는 스타일이라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내심 친구가 부러웠다..) 어쨌든, 자전거 여행의 첫날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에 부쳤던 우리! 그리고 맘속으로 찜꽁해둔 협재 해수욕장. 괜히 여행날짜를 7일로 잡은게 아니다! 슬렁슬렁 해수욕도 적당히 해가면서 여행해야지 하는 첫 실행을 협재해수욕장에서 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출발당시부터 날씨가 많이 흐렸고 이 때가 아직 7월 초라 흐린날에 해수욕을 하긴 조금 쌀쌀한 감도 있었다.

여자둘이서 자전거로 제주도 한바퀴(1), 2006
여행은 처음이었다. 친구는 제주도를 자전거로 한바퀴 돌자며 신나서 얘기했고, 나는 언제 어떤 영화를 보자던가, 어떤 음식을 먹으러 가자는 류의 이야기를 들은것 처럼 자연스럽게 그러자고 했다. 막상 약속한 날짜가 다가오고 비행기 티켓을 끊고 (친구가 끊어줬다..)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하나하나 적어내려가다 보니 '어 진짜로 가는건가-' 그제서야 그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그래, 말로만 가자고 하는 거지 하고 밥한번 먹자는 흔한 약속처럼 흐지브지 될꺼라고 생각했다. 그랬다. 나는 자전거는 둘째 치고 여행한번 제대로 못가본 처자였던 것이다. 여행을 가자고 한 친구는 이미 겨울에 인도여행을 다녀온 후였기 때문에 여행병에 단단히 걸려있었다. 그녀의 추진력에 가기싫다는 말한번 입벙긋 못하고 그대로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