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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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 밀린 일기를 쓰듯 후반에 몰아놓은 반전의 고안들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 밀린 일기를 쓰듯 후반에 몰아놓은 반전의 고안들

(2025/01/03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김성제' 감독의 은 흔하고 무난한 계획을 차분하게 밀어붙이는 장르 영화입니다. 때문에 낯선 이국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들의 물고 물리는 협력과 배신의 관계가 서사의 주 소재가 된다는 점에서 대다수가 몇 해 전 넷플릭스에 공개돼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을 겹쳐보게 될 테지요. 실제로 두 작품은 인간의 내재된 욕망이 무역을 통한 이문에 의해 눈을 뜨게 된다는 점에서도 그리고 그 배경이 영 입에 붙지 않는 낯선 지명의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생각보다.......

<더 킬러스> - 왜 같이 담겨 있는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흥미로운 이야기보따리

<더 킬러스> - 왜 같이 담겨 있는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흥미로운 이야기보따리

(2024/11/02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과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을 모티프로 삼은 네 편의 단편을 한데 묶어 놓은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 작품에 쏠리는 관심은 극의 서사를 구성하는 이런 원전(原典) 그 자체에 대한 궁금함보다는 흐릿한 세계관을 공유한 채 각자의 재능으로 그 원전을 다시 써 내려간 연출자들의 면면에 대한 호기심에 있다고 봐야 할 테지요. 실제로 '박종관'의 에서 출발해 '노덕'의 과 &#x27.......

<리볼버> - 어떻게든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려는 자의 허무와 오뇌

<리볼버> - 어떻게든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려는 자의 허무와 오뇌

(2024/08/07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물리적 전복이나 정서적 희열을 향해 야멸차게 가속 페달을 밟는 복수극을 기대한다면 아마도 실망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는 제목과는 다르게 '하수영(전도연 분)'이 품고 다니는 권총 한 자루를 거의 꺼내어 보여주지 않는 일종의 맥거핀처럼 다루는 이야기에 가까우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 같은 '오상욱' 감독의 그리 많지 않은 전작들을 섭렵한 이라면 어떤 면에선 시답잖게 읽힐 수밖에 없는 이런 서사의 전개 방식에 '내가 그럴 줄 알았다'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될 수도 있을 겁니.......

<하이재킹> - 하이재킹 스릴러에서 스톡홀름 신드롬 드라마로 선회

<하이재킹> - 하이재킹 스릴러에서 스톡홀름 신드롬 드라마로 선회

(2024/06/21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유사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 때문에 와 의 잔영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었던 과 마찬가지로 '김성한' 감독의 이 역시 아무래도 과 태생적으로 비교 당할 운명에 처한 작품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서사가 악의를 가진 납치범에 의해 비행기가 제압당한 상황이 주가 되어 빚어져 있기도 하거니와 그 과정을 극복하는 과정이 신파로 버무려진 인류애에 기대고 있기도 해서 사실상 두 영화는 같은 배에서 나온 쌍생아 같다는 인상이 있긴 하거든요.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