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웰스
Posts
2 posts애프터썬 – 아버지와 딸의 소중한 여행, 진한 여운 남겨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부녀의 마지막 여행 샬롯 웰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애프터썬’은 영국인 부녀의 여행을 묘사합니다. 부모가 결별해 어머니와 함께 사는 11세 소녀 소피(프랭키 코리오 분)는 31세가 된 아버지 칼럼(폴 메스칼 분)과 단둘이 튀르키에 휴양지를 여행합니다. 현재 성인이 된 소피(실리아 롤슨 홀 분)가 어린 시절 여행을 회상합니다. 여행 동안 칼럼이 휴대하며 촬영했던 아날로그 캠코더가 가장 중요한 소품으로 활용됩니다. 구체적인 병명이나 사망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칼럼은 시한부 생명인 상황에서 소피와 여행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고 있던 일도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그만둔 것으로 암시됩니다. 칼럼은 자살 충동을 느끼면서도 소피에게 전혀 내색하지 않고 시종일
애프터썬
영화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아빠와 함께 찾은 튀르키예의 한 호텔에서 며칠간의 휴가를 보내는 소피의 이야기다. 그 휴가에서 소피는 구질구질한 화질의 캠코더로 아빠와 스스로를 기록하고, 호텔 로비의 오락실에서 간간히 오락을 하며, 바다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물론 그 사이사이 소피가 아빠와 뜬금없는 신경전을 벌이거나, 호텔에서 처음 만난 한 소년과 첫키스를 나누는 등 그녀의 전체 인생 관점에서 보았을 때 분명 중히 여겨질 지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되었든 은 일견 별 내용 없는 일종의 브이로그처럼 보일런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정말로 그 호텔에서 보내는 며칠간의 크고 작은 상황들이 영화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이야기도 아니고, 단지 크고 작은 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