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열렸다! 사과다! 두 개는 심고 한 개는 약속한 빙수에게 줘야지. 이걸로 열매는 다 모은 건가? 마을에 스승님이 오셨다. 이번에 배울 선택지는 넷. 박수치는 개인기, 나참~ 하는 개인기, 응? 하는 개인기, 실연당한 개인기. 현실 어머니의 추천으로 나참~ 을 골랐다. 요즘 편지 쓰는 거에 맛들렸다. 동숲의 주 컨텐츠는 편지였던 듯하다. 그와 별개로 애들 답장은 싸늘하기 그지없지만. 빙수 외에는. 어떻게 써야 다른 애들은 어려워하지 않는거지. 나도 동물어를 글로 담아야하나. 참돌이한테 약 하나를 더 갖다줬다. 아프다고 통 모습을 안 보이던 애가 이젠 다시 활개를 치고다니겠군. 마을사무소 광장에 편지쓴다고 서있으니 나름 재밌는 광경을 많이 보았다. 애들끼리 대화하고 반응하고 또 그걸 반복...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