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위자드의 주제인 희망입니다만, 묘하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희망만 있으면 만사가 해결된다고 주장하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종종 보이더군요. 근데 정작 본편에서 묘사되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보면 그 잘난 희망이 눈 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콩쿨에서 끝내 낙선하고, 평생을 꾸려왔던 가게는 결국 문을 닫는가 하면 결국 남친은 요단강 가버렸고(본인은 그 사실조차 모르고)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은 산산히 부서져버린데다가 몸을 낫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아들의 유품은 박살난채로 끝났고 자기 손으로 가족의 복수를 이룬 것도 아니고 죽은 연인은 부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