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조롱의 대상이었다. 수준 낮은 어휘력, 일차원적인 라임 구성, 비트와 정직하게 친교를 맺으려는 듯한 어설픈 리듬감, 평이한 플로 등 래핑의 모든 요소가 초라했다. 보이는 실력은 엉망인데도 "어차피 우승은 내가, 내가 해"라며 분수에 맞지 않는 자신감을 분출하니 실소가 터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실 이것은 헛웃음이 아니라 가공할 허술함이 몰고 온 박장대소라고 하는 것이 맞다. [언프리티 랩스타] 4회부터 참가한 포미닛의 전지윤은 변변찮은 래핑 실력으로 대대적인 웃음거리가 됐다. 이후 키디비와 짝이 돼 팀 배틀을 벌일 때에도 흡족하게 느껴질 만한 래핑을 들려주지 못했다. 이들의 리허설을 본 박재범은 전지윤에게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충고했다. 출연자들의 회식 자리에서 처음 래핑을 선보인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