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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PC - i3 10100 업그레이드~

안녕하세요? 거의 7년(6년 10개월)만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네요. 한 2년 전부터 벅벅거림에 건드려야지 하면서도 미루다가 이번에 확! 질러버렸어요. 서 브PC 언제나처럼 컴X존에서 샀지요. CPU - Intel Core i3 10100 Mother Board - ASUSTeK PRIME B460M-AMain Memory - Samusng DDR4 21300 8GBytes x 2 욕심 부리려면 한도 끝도 없고, 어차피 서브PC 용으로 적당히 맞추는거니 딱 필요한 수준으로 억제?했어요.(보드는 H470으로 가고 싶었는데, S-ATA를 6개 제공하는 모델은 너무 비싸서...) 엄마판에 CPU랑 쿨러랑 메모리 조립!!!쿨러는 3RSYS의 R100이라는 저렴한 모델이에요.

포로이(Poroy)에서 페루레일(PeruRail) 기차타고 '마추픽추 마을' 아구아칼리엔테(Aguas Calientes)

포로이(Poroy)에서 페루레일(PeruRail) 기차타고 '마추픽추 마을' 아구아칼리엔테(Aguas Calientes)

페루 쿠스코에서 '한주살기' 중에 1박2일로 떠난 마추픽추 여행은 하마터면 시작부터 삐끗할 뻔 했다. 아침에 우리가 타야하는 기차가 가까운 시내에 있는 역에서 출발한다 생각했는데, 택시 안에서 기차표를 다시 확인해보니 10 km 이상 떨어진 시외곽의 포로이 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가! "Estación de Poroy! Por favor~"포로이 역까지 택시비 30솔로 약 30분만에 도착을 했고, 아직 기차가 출발하지 않아서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쿠스코로 날라오는 1시간반 비행기보다도 더 비싼, 쿠스코에서 마추픽추 아래 마을로 가는 페루레일(PeruRail)의 기차... 왜 대부분의 외국 여행객들이 이 비싼 기차를 탈 수 밖에 없는지를 간단히 아래에 설명해드린다.핵심은 마추픽추 입구 마을인 Aguas Calientes는 외부와 연결된 자동차 도로가 없고, 우루밤바 강가를 따라서 옛날 만들어진 단선철도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라는 것이다. (위 개념도의 Vilcanota River가 우루밤바 강) 그래서 관광객들의 대부분은 Poroy에서 3시간반 정도 걸리는 비싼 기차를 타거나, 아니면 쿠스코 여행사들이 운영하는 미니버스를 타고 4~5시간 험한 산길을 달려 Santa Maria를 거쳐 Hidro-Electrica까지 간 다음에 철길을 따라 2시간 정도 걸어서 Aguas Calientes로 가게 된다. 그런고로 우리 부부가 피끓는 청춘의 배낭여행객도 아니고... 당연히 Poroy 역에서 기차를 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참고로 다른 사철인 잉카레일(IncaRail)의 기차는 쿠스코 시내의 역에서 출발하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가격이 더 비쌈)외국인 관광객들만 탑승하는 비싼 기차답게 각 칸의 입구마다 표검사 직원이 배치되어서, 아주 깍듯이 탑승자 명단을 확인해주고 있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짜잔~ 마추픽추 여행을 준비하면서 사진과 비디오로 많이 봤던, 지붕에도 유리창이 있는 그 기차에 마침내 탑승을 했다! 기차는 작은 계곡을 따라서 우루밤바 강과 만나는 곳까지 내려가게 되는데, 중간에 기차가 잠시 반대방향으로 가는 'Z자형 스위치백' 구간도 한 번 있었다.작은 계곡을 다 내려와서 기차가 천천히 멈추더니 갑자기 안내방송이 나오니까, 모든 탑승객들이 우루밤바 강건너 거대한 절벽의 중간쯤에 하얀 물체들을 보기 시작했는데,전날의 성계투어에서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를 구경하고 나오며 봤던 (여행기를 보시려면 클릭), 절벽에 매달린 캡슐호텔인 스카이롯지(Skylodge Adventure Suites)의 3개 객실과 식당 건물들(?) 이었다.단선철로는 Pachar 마을에서 우루밤바 강과 만나게 되는데, 마을의 건물들 바로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구간이 많다. 잔디밭 운동장에 축구골대가 있는 이 건물은 학교인가?우루밤바 강(Urubamba River)에 놓여진 철교를 지나려고 하는 파란색의 페루레일 531번 기관차~계속 비가 내려서 흙탕물이 흘러가는 우루밤바 강의 모습인데, 위쪽은 그래도 이렇게 비교적 잔잔한 모습이지만 하류로 내려가면서 강폭이 좁아질 수록 급류로 바뀌게 된다. 잠시 후에 Ollantaytambo 역에 정차해서는 비어있던 몇 자리에 손님을 태운 후에 다시 출발을 했다.옆자리를 보면 이렇게 위아래 두 개의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볼 수가 있는데,위쪽만 보면 비구름이 감싼 절벽의 바위산들이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았다. 이후로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단선철로 하나 겨우 놓여진 깊고깊은 계곡 속으로 들어가서, 몇 번 터널도 통과한 후에 마추픽추 역에 도착하게 된다.아구아스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 마을에 있는 기차역은 의외로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잘 지어져 있었다. 하지만, 빗소리가 들리는 저 출입구 바깥쪽으로 나가게 되면...여기가 외부와 연결된 자동차 도로도 전혀 없는 안데스 산맥의 한 가운데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위 사진의 역사는 뭔가 조용하고 한적해 보이지만, 사람들을 따라서 출구로 나가는 순간에 분위기는 180도 반전이 된다.기차를 타고 도착한 관광객들을 마중나온 호텔의 직원들과 또 숙소를 정하지 않은 사람들을 호객하는 사람들로 아주 시끌벅적했다. 그리고는 또 저 녹색 철문을 지나면 나오는 미로같은 기념품 가게들의 숲을 통과하고 나서야 마을을 만날 수 있었다.우루밤바 강의 지류로 '뜨거운 물'이라는 뜻의 Aguas Calientes 개울을 중심으로 좌우에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우리의 숙소는 왼편으로 거의 제일 끝까지 걸어가야 했다. 왠지 이유없이 정이 가는 이 마을의 여기저기를 빗속에 둘러본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 이어진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차박물관인 그리피스 공원의 트래블타운 뮤지엄(Travel Town Museum)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차박물관인 그리피스 공원의 트래블타운 뮤지엄(Travel Town Museum)

흔히 미국을 '자동차의 나라'라고 부르지만, 1920년대 자동차가 급속히 보급되기 전에는 명실상부한 '기차의 나라'였다. 1916년에 미국 철도의 총길이는 41만 km로 정점을 찍었는데, 이는 당시 전세계 철로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현재도 미국내 철로의 총연장은 약 15만 km로 단일국가로는 가장 길지만, 여객운송보다는 주로 화물운송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이런 연유로 미국의 왠만한 도시에는 기차박물관이 하나쯤은 있는데, 미서부의 로스앤젤레스도 예외는 아니다. 도심공원인 그리피스파크(Griffith Park)의 북쪽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는 기차박물관의 이름은 트래블타운 뮤지엄(Travel Town Museum)으로 LA시에서 관리를 하는데, 입장료는 물론 주차비도 없는 완전히 공짜이다. (구글맵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주차장에서 입구로 들어가 미니철로 위로 만들어진 육교를 건너면, 제일 먼저 내려다 보이는 거대한 증기기관차!"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는데, 바퀴는 물론 전체적인 크기가 요즘의 기차들 보다도 훨씬 큰 것 같았다.연결되어 있는 객차의 내부도 구경하고 다시 내려오니, 뒤쪽으로 이어진 철로에 역사(?)같은 공간이 만들어져 있었다.일요일 오후에 LA의 공짜 기차박물관으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철로에 서면 왠지 이런 '로우앵글(low angle)'로 원근감이 있는 꼭 사진을 찍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든다...^^실제로 미대륙의 어딘가를 몇십년 동안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달렸을 기관차들이 이제는 여기서 조용히 모두 잠들어 있다~꼬마 기관사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위기주부도 기관실로 들어가봤다.제일 아래에 장작(석탄?)을 넣는 구멍이 보이고, 그 보일러 주변을 둘러싼 수 많은 레버와 밸브, 그리고 제대로 동작했는지 궁금한 압력계 등등... 전자회로는 물론 전기 스위치 하나 없이, 이 레버와 밸브들로만 증기기관을 움직여서 거대하고 육중한 강철 덩어리에 사람과 화물을 태우고 움직였다는, 그것도 150여년 전부터 이런 기계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역사에는 증기기관차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런 최신(^^)의 전기기관차도 한 대가 전시되어 있었다.핑크색 객차에 올라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사진... "지하철 말고, 기차를 마지막으로 타본게 언제더라?"이 날 오전에 방문했던 월트디즈니 캐롤우드반(Walt Disney's Carolwood Barn)에서 봤던 (여행기는 여기를 클릭), 바퀴와 조종석을 빨갛게 칠한 실물 크기의 기관차도 전시되어 있다.철로가 이렇게 신호기까지 있는 것으로 봐서, 실제로 기차가 다니던 철도와 역이 폐선되어서 박물관으로 개조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용하지 않는 기차들을 모두 여기까지 트럭으로 실어와서 1950년대에 일부러 철로를 만들고 그 위에 기차들을 전시한 것이라고 한다.실내 전시장도 작게 마련되어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빨간색 소방차 트럭이었다. 이외에도 기차들과 함께 활약했던 올드카들이 몇 대 전시되어 있지만, 정말 클래식 자동차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예전에 소개한 아래 박물관을 가시면 된다.            네더컷 박물관(Nethercutt Museum) - 세계 최고의 클래식자동차 수집품들을 공짜로 볼 수 있는 곳그리고, 여느 미국의 박물관이나 비지터센터들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학습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이번에는 축소모형으로 또 등장해주시는 디즈니랜드 증기기관차인데, 실내 전시장 바로 옆의 Travel Town Railroad 기차역에서 이런 미니기차가 끄는 열차에 직접 탑승을 할 수도 있다.박물관을 한바퀴 도는 미니열차가 출발준비를 마쳤는데, 기관사 겸 역무원 겸 차장인 직원이 탑승한 손님들에게 뭔가 열심히 따라하라고 하고 있었다. 결국은 출발하는 것을 못 보고 철로를 건너는 육교를 넘어 나가는데,조금 전의 직원이 손님을 가득 태운 미니기차를 몰고 육교 아래로 지나가며 손을 흔들어 주셨다. 기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나, 기차를 좋아하는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LA에도 기차박물관이 있으니까 꼭 방문해보시기를 바란다.

기차 타기

無錢生苦 有錢生樂|2019년 9월 6일

지방으로 이사 온 이후에 기차를 정말 많이 타보고 있습니다. 이사 오기 전 수십 년 보다 이사 온 후 3년 가량 기차 탄 횟수가 훨씬 많을 정도니, 말 다 했지요. 그제와 어제도 기차를 타게 되었는데- 여행은 아니고 아버지께서 입원하신 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전북 익산 쪽의 병원이라, 대천역발 익산역착의 직통 장항선 철도가 딱이었네요. 덧붙이면 갈 땐 새마을호, 올 땐 무궁화호로 왔는데 요금 3천원 정도 차이로 시설차가 제법 나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에어콘은 기본이고 좌석마다 휴대전화 충전용 콘센트(2구)에 와이파이(비록 잘 안 잡히고 좀 느리지만)도 제공하는 새마을호 대비 무궁화호는 그게... 밖에 비가 와서 공기+우산 물기로 기차 안에 습기가 많이 찼는데 에어콘도 안 틀어주니 눅눅한 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