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도 좋지만 육로여행이 가능하다면 비행기보다 땅에 발을 붙이고 다니고싶다. 고작 배라고 할지모르지만 우리가 갈 수있는 육로여행이 그닥 어디에 있을까. 여행도 좋지만 쉬엄쉬엄 마시는 맥주가 있어 더 좋다. 여행 전 날 신었지만 몇년을 신은 것같은 모양새가, 편함이 좋았다. 여행동안에 더 반들반들해지고 부드러워져서 즐거웠다. 사진마다 엄마의 엄마와 엄마는 손을 꼭 잡고 있었다. 한참 시간이 흐르고 잡을 손이 허전해 졌을 때 그때는 나도 그 손을 잡을 수있기를. 이 뒷모습을 잊지 않기를. 기분좋게 원샷! 쿠로가와 특산품이라는 소리에 캔맥주 두 개 값을 내고 사 봤다. 어쩜 맛있을 수도 있지만 제법 거칠고 쓴맛이라 한 병 마시고서는 료칸 가는 길에 일반 캔맥주 한 팩을 사들고 갔다. 포장은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