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조와 소현세자 스토리는 역사가 스포일러고 류준열과 유해진도 주연으로 같이 붙었을 때, 그리 기대되진 않았던 조합이라 손이 안갔는데 우연찮게 봐서 그런지 꽤 괜찮네요. 조금만 더~ 하는 지점은 있지만 이정도면 담백하면서 봉사를 활용한 팩션을 잘 짜넣었다고 봅니다. 비수기의 흔한 작품 중 하나일줄 알았는데 완성도가 있어 좋았고 추천할만합니다. 3.5/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명과 청의 문제는 사실 명을 사대하는 쪽이 너무 빈약하게 그려지는게 매번 아쉬웠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구도 상 소현세자를 선한 쪽으로 밀어야하니 이해는 가지만 남한산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재조지은의 이유라도 열거해줘야... 아니면 인조의 세력을 위해서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