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이 금지되는 금혼령이 7년간 지속된 조선이라는 배경으로 웹툰을 먼저 접했었는데, 초반만 보다 시들해졌다가 드라마라 한번 찾아본 드라마입니다. 반쯤은 현대적인 기믹을 많이 가미하고 있어 가볍게 볼 만은 한데 적당하게 마무리된~ 박주현은 인간수업이 제일 고점이었나 싶기도 하고 ㅠㅠ 캐릭터는 막 나가도 괜찮은데 뭔가 특유의 쪼가 생겨버린 느낌... 조선시대 글램핑 무엇ㅋㅋㅋ 모솔단이라던지 만화적인 말장난을 많이 차용하고 있습니다. 서브캐인 홍시영과 정보민이 잘 되는 건 뭐 그렇다 치지만 윤정훈은 ㅠㅠ 왕한테도 잠깐 눈이 갔었다 보니 꽁냥함도 적고 그냥 마무리 느낌이었던~ 빌런인 양동근과 박선영도 보쌈 등 아이템은 괜찮았는데 대비(차미경)의 무능 등으로 매끄럽게 뽑히
사실 인조와 소현세자 스토리는 역사가 스포일러고 류준열과 유해진도 주연으로 같이 붙었을 때, 그리 기대되진 않았던 조합이라 손이 안갔는데 우연찮게 봐서 그런지 꽤 괜찮네요. 조금만 더~ 하는 지점은 있지만 이정도면 담백하면서 봉사를 활용한 팩션을 잘 짜넣었다고 봅니다. 비수기의 흔한 작품 중 하나일줄 알았는데 완성도가 있어 좋았고 추천할만합니다. 3.5/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명과 청의 문제는 사실 명을 사대하는 쪽이 너무 빈약하게 그려지는게 매번 아쉬웠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구도 상 소현세자를 선한 쪽으로 밀어야하니 이해는 가지만 남한산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재조지은의 이유라도 열거해줘야... 아니면 인조의 세력을 위해서라던지;;
연애물 비중이 높을 것 같았는데 완전 판타지 기반이네요. 조선구마사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평들도;; 조선시대 배경이었지만 이름만 바꿨다보니 사실 마왕을 태종이 받아들여 조선을 다스렸다는 내용이라... 이방원 드라마가 또 곧 나온다는데 이 시대 이야기가 재밌기는 하지만 우리고 또 우리고 안그래도 사골인데...괴력난신에 잠깐 반항하는 척도 하지만 금방 왕가가 미신의 치하에 있는걸 보여주는지라 참... 전작(?)처럼 직접 백성을 살육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아쉽네요. 그래도 주연들이 괜찮아서 어느정도 진행을 보긴 하겠지만 스토리의 뼈대와 만듦새는 영 별로입니다. 제발 다음 주부터는 나아지기를...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국 도사인줄...한상진이 오랜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