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택현 · 최동수, 아름다운 LG 최고참 듀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9월 12일 |
작년까지 9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LG의 약점 중 하나로 손꼽힌 것은 신구 부조화였습니다. 이상훈, 유지현, 김재현 등 1990년대부터 LG를 이끌어온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거나 은퇴하는 바람에 젊은 선수들의 귀감이 될 만한 고참 선수가 사라진 것입니다. 팀의 정신적 지주가 사라진 LG는 구심점을 상실한 것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LG는 1971년 생으로 팀 내 최고참 투타 듀오인 프로 19년차 류택현과 최동수의 과묵한 활약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우리 나이 마흔 두 살의 동갑내기일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진 : LG 류택현) 류택현과 최동수 모두 프로 데뷔 초기에는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LG에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LG, ‘80타점 타자’ 배출은 가능할까?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9월 1일 |
KBO리그는 올해도 타고투저 시즌입니다. 타자들의 타점 순위가 방증합니다. 넥센 박병호(127타점)부터 삼성 나바로(105타점)까지 4명의 타자가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점 10위 넥센 유한준이 현재 90타점을 기록 중입니다. 각 팀이 25경기 이상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100타점 이상 타자는 두 자릿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점 공동 19위까지 해당하는 상위 20명에는 신생팀 kt를 비롯해 9개 구단의 타자들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일하게 소외된 팀은 LG입니다. LG의 팀 내 최다 타점 타자 박용택은 59타점을 기록해 공동 30위에 턱걸이하고 있습니다. 박용택을 제외하면 50타점 이상 LG 타자는 없습니다. 오지환이 45타점, 정성훈이 40타점으로 팀 내 2위
[관전평] 5월 10일 LG:kt - ‘박지규 싹쓸이 3타점 3루타’ LG 스윕 패배 모면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5월 10일 |
박지규가 LG를 구했습니다. 10일 수원 kt전에서 8회초 2사 후에 터진 박지규의 싹쓸이 3타점 역전 3루타에 힘입어 LG가 6:2로 역전승했습니다. LG는 kt의 창단 첫 3연전 스윕 패배의 제물이 되는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루카스 역투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선발 루카스였습니다. 그는 6.2이닝 동안 110개의 투구 수로 6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역투했습니다. 4월 17일 문학 SK전에도 6.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지만 홈런 4개를 터뜨린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아 경기 운영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kt전에는 팀이 연패에 빠져 있었고 타선의 지원도 받지 못한 가운데 꿋꿋이 호투했다는 점에서 루카스의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습니다. 10일
[관전평] 5월 2일 LG:NC - ‘오지환 결승타’ LG, 5-3 역전승으로 3연패 탈출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3년 5월 2일 |
LG가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2일 창원 NC전에서 오지환의 결승타와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임시 선발’ 이지강 5이닝 2실점 호투 허리가 좋지 않은 김윤식을 대신한 임시 선발 이지강은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아쉽게도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으나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1회말 이지강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선제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1사 1루 박민우 타석에서 2구에 포수 박동원의 포일로 1사 2루 득점권 위기로 번졌습니다. 박민우에 볼넷을 내줘 1사 1, 2루가 된 뒤 박건우의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유격수 오지환이 6-4-3 병살을 의식했던 탓인지 다이빙 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