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홈 개막전으로 치러진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첫 경기인 4월 5일 경기에서는 6:4로 역전승한 뒤 4월 6일은 우천 취소되었고 4월 7일 경기에서는 연장 11회 승부 끝에 5:4로 역전패했습니다. 4월 5일 경기에서 현재윤은 2:0으로 뒤진 2회말 첫 번째 타석 1사 1, 3루 기회에서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병살을 면하고 1루 주자를 진루시키며 타점을 얻기 위해 타구를 우측으로 보내려는 의도적인 밀어치기 타법이 돋보인 순간이었습니다. 현재윤이 타석에서 팀을 위해 많은 것을 계산하고 임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해 경기가 승리로 종료되는 순간까지 책임진 현재윤은 도루 1개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노련한
LG의 시범경기 성과 중 하나는 이적생들의 활약입니다. LG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삼성과 단행한 작년 12월의 3:3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된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포수 현재윤은 LG가 치른 시범경기 12경기 중 절반에 해당하는 6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은 물론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두산과의 홈 2연전에서 선발 출전하면서 주전 포수로 낙점되었습니다. 프로 1군 무대에서 포수로서 사실상 첫 시즌을 보냈던 윤요섭과 신인 조윤준으로 지난 시즌 중반 이후를 꾸려야 했던 LG는 올해로 프로 12년차를 맞이하는 노련한 현재윤의 가세로 포수 걱정을 한결 덜게 되었습니다. 현재윤은 포수로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타자로서의 장점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0.286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