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써놓고 한참을 고민했다. 대체 뭐부터 써야할지... 희망이라는 건 있는건지... 코흘리개 6살 때부터 나름 유소년 클럽이라는 것도 경험해보고, 20년을 축구를 보고, 축구를 하는데 바쳤는데... 오늘 경기를 보고 진짜 할 말이 없더라... 1. 경우의 수 최근 몇년 들어서 경우의 수 타령을 자꾸 하게 되는데, 그만큼 국대가 약해졌다는 이야기겠지. 어쨌든 레바논은 탈락확정이고, 국대 남은 두 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우즈벡과 이란인데, 오늘 졌으면 2014년 월드컵은 다른 국가 응원해야 됐었을지도... 오늘 경기를 비김으로서 이제 한국은 우즈벡이든 이란이든 한 번만 이기면 된다. (진다는 가정 없이) 2. 레바논 2월에 대표팀 선수 5명 승부조작 건으로 영구제명, 에이스였던 로다 안타르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