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이 왔습니다. 어제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전에서 LG는 11:8로 패배했습니다. 경기 초반 타선이 폭발한 LG는 모처럼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야수들의 수비 불안은 여전했고 구원 투수들이 난타를 당하자 경기 중반 이후 타선마저 침묵에 빠져 역전패했습니다. 최근 8경기에서 2승 6패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숨기지 못한 LG는 어제 패배로 넥센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LG는 시즌 2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2위 넥센과 0.5경기차입니다. LG가 2경기, 넥센이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LG가 전승을 해도 자력으로 2위가 될 수 없는 상황이지만 2위 탈환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4위 두산에게도 0.5경기차로 쫓기고 있어 4위까지 밀려날 수도 있습니다. LG 김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