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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 1%의 우정> 쇼팽과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도 친구가 될 수 있다

By Go to Analog | 2012년 4월 27일 | 
<언터처블 : 1%의 우정> 쇼팽과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사랑에 국경도 나이도 없다는 공식은 우정에도 통할까. 소득기준 상위 1%의 전신마비 백만장자와 무일푼 흑인 부랑자가 친구가 된다는 이야기는 덥석 믿기에도 지나치게 드라마틱하다. 휴먼드라마라는 장르에 안성맞춤인 이 실화는 본인에 의해 에세이로 써졌고 바로 영화로 제작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언터처블 : 1%의 우정>은 눈물과 신파를 과감하게 피하고 한껏 유쾌하게 삶을 긍정한다. 두 사람의 인생은 취향부터 확고하게 다르다. 필립(프랑수아 클루제)은 쇼팽, 슈베르트, 베를리오즈와 친하고 드리스(오마 사이)는 졸리는 음악은 당최 모르겠고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가 최고라 자부하는 남자다. 4만 유로짜리 거액의 미술작품을 보고 코피를 쏟아놓은 것 같다고 평하는 남자이니 할 말 다 했다. 하지만 필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