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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스토브 리그

By 놀고먹는한량인생 | 2020년 12월 18일 | 
이 시기가 되면, 대부분의 야구팬들은 저마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내년 성적을 -행복회로를 풀로 돌리며- 예상해보곤 한다. 적어도 나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KBO라는 리그의 정의가 '봄부터 여름까지 무슨 짓을 하던 가을이 되면 삼성이 1위를 하고, 코리안시리즈까지 우승하는 리그' 였으니까 그럴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2015년의 뜬금없는 도박 사태로 팀이 막장이 되어버린 이후에는 나도 이 시기에 행복회로를 돌리고 싶어지긴 했지만, 그럴만한 희망적인 기사가 하나도 없었다. 매번 팀에 필요한 선수는 놓치고, 뭔가 하나 부족해보이는 FA를 굳이 데려오고, 전성기 한참 지난 녀석도 뒤늦게 데려오고, 외국인 선수는 항상 애매한 선수를 늑장으로 뽑고...... 그 기간 동안 긍정적인 일이라고는 구자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