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보이' 박태환이 자유형 2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쑨양과 같은 1분 44초 93의 기록을 세우며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3레인의 박태환 양 옆에는 최대 라이벌들이 포진해 있었다. 2레인은 개인혼영 400m에서 펠프스를 꺾은 라이언 록티, 4레인 400m에서 박태환에게 패배를 안긴 쑨양이었다. 6레인의 비더만까지 사실상 4파전이었다. 하지만 금메달의 주인공은 '다크호스' 아닉 야넬이었다. 야넬이 1분 43초 14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의 반응속도는 나쁘지 않았다. 50m 구간은 4위권이었다. 5레인 아닉 야넬이 복병이었다. 야넬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박태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