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사카 여행을 가기 전에 제 머리를 가장 아프게 했던 것이 '패스'입니다. 오사카의 전철 노선은 우리나라와 달리 제각기 다른 회사들로 얽히고 설켜 있어요. 교통 카드로만 아무 생각없이 찍고 다니는 서울 전철에 비하면 매번 역과 금액을 확인하고 티켓을 산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귀찮음입니다. 그래서 오사카에도 여행자의 편의를 위한 여러가지 다양한 옵션의 패스들이 있답니다. 그러나 대개 오사카 여행의 초보들은 어떤 패스로 어떤 코스를 여행해야 하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들여다봐도 답이 안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사카를 여행하기 전에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건 내가 오사카에서 무엇을 할 건지입니다. 그것에 따라 끊어야 할 패스틀이 다르지요. 1. 오사카 시내 중심가에서 쇼핑하고 먹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