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ENSTRASBURG

거의 모든게 다 바랬던대로 잘 풀렸던 1차전에서도 유일한 불만점이 다져 타선이 선발 코빈의 피치 카운트를 올리려는 노력과 참을성이 부족했다는 거였는데, 오늘 2차전에서는 그게 더 심해졌다. 오늘은 그야말로 선풍기 퍼레이드. 17 삼진이라니, 이게 나라냐. 물론 그만큼 스트라스버그가 잘 던지긴 했다. 코너로 스트라이크를 팍팍 찔러넣으니 타자들 마음도 급해지긴 하겠지. 그래도 워싱턴의 구멍인 불펜 둘리틀과 허드슨을 상대로도 선풍기 퍼레이드 한건 용서할 수 없다. 이번 NLDS 승리의 열쇠는 내셔널스의 불펜을 두들겨 패는거다. 어제 경기에서도 증명이 되었고, 오늘 경기에서도 타석에서 조금만 더 참을성이 있었다면 증명이 되었을 것이다. 오죽 불펜이 못미더우면 오늘 경기에서 셔져가 불펜 투수로

"스트라스버그의 저주"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눈에 띈 표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글검색해보니 아직은 몇몇 포럼 스레에서만 사용되는거 같은데 워싱턴이 내년, 내후년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주 자리잡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편, 어제 꿈도 없고 희망도 없는 패배로 완전 멘붕상태에 빠졌을 내셔널스 시즌티켓홀더들에게 내셔널스측은 오늘 아침 "내셔널스 월드시리즈 티켓 예약하세요~"라는 이메일을 발송해버려서 현실도피甲의 모습을 지대로 보여줬다나 뭐라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봤더니 저 이멜은 내셔널스 실수가 아니라 MLB 실수였다고 해명은 나왔다지만..... 저건 정말 불난집 선풍기ㅉㅉㅉ) 마무리짤은 그 유명

스트라스버그가 무진장 그립겠구나. 스코어보드를 보니 아직 3회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4-0으로 깨지고 있네. 그저께에도 12-4로 깨졌고. 갠적으로 내셔널스 vs 카디널스 시리즈에선 내셔널스 응원하고 있는데..... 포시만 되면 분위기 잘 탈 줄 아는 카디널스가 참 부럽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