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2017.1.4 국내개봉,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 대해 처음으로 이야기를 들었던 것은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2001~2002년 사이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신카이 마코토라는 사람이 2년 동안 30분 짜리 애니메이션을 혼자서 만들어냈는데, 그 퀄리티가 혼자서 만든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당시 애니메이션을 훨씬 웃도는 엄청난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그 전설의 작품이 바로 [별의 목소리]. 한 중학생 소녀와 소년의 8.6광년이라는 거리와 시공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였다. 이후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cm],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는데 하나 같이 빛에 대한 광기어린 집착이 만들어낸 산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