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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멸망보고서> 취향 타는 보고서

By 루시드레인 | 2012년 4월 12일 | 
<인류멸망보고서> 취향 타는 보고서
계획대로라면 6년 전에 공개됐어야 했다. 김지운, 임필성, 한재림 감독이 각각 로봇, 좀비, 뮤지컬 장르로 기획한 옴니버스 영화는 그러나 제작비 문제로 제작이 중단되며 멸망직전까지 갔다. 위기의 순간 손길을 내민 건, 타임스토리와 지오엔터테인먼트. 이들의 투자 결정으로 영화는 6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하지만 처음 구상한 그림을 아니다. 한재림 감독이 빠지고 임필성 감독이 작년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하나 추가하며 지금의 <인류멸망보고서>로 완성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임필성 감독의 <멋진 신세계>다. 물론 멸망 직전의 인류가 멋질리 없다. 반어법이다.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버린 썩은 사과가 변이를 일으킨다. 이 사과를 분쇄해 만든 사료가 소의 입으로 들어간다. 소는 다시 인간의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