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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The King of Jokgu)
나는 아직도 청춘인데. 도대체 언제부터였을까. 청춘이라는 단어가 내게는 애틋해졌고,마음은 짠해졌고, 목이 말라졌다. 나는 억울하다는 듯이 울컥했다. 이제 이 영화 예고편만 봐도 목이 메인다. 너의 족구는 뭐니? F는 Fail도 되지만 Fun도 될꺼야.재미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할거야. 그러니까 청춘. 청춘 청춘 그리고 청춘. 병신같지만 할 건 다 하는 그런거. 우리가 맛을 쫓는다면 그는 멋을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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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
늦게 봤다. 그리고 늦게 본 만큼 좋았다. 푹 빠져서 오랜만에 본 영화다. 2000년대에 대학을 다닌 (나 같은) 사람들이 보면 참 많이 공감하고 웃고 울고 짠해질 영화. 주연 배우 안재홍 씨가 두헌오빠의 고등학교 동창인가 그렇다던데 참 어찌나 복학생 연기를 잘 하는지 식겁했다. 2009~10년을 전후해 무리지어 복학하던 내 선배와 동기들 생각이 나면서 저절로 웃음이 나더라. 애들 면회 갔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해운대 스펀지에서 피자와 치킨을 사 들고 53사단(맞나...)으로 향하던 소싯적 김다솔. 그땐 그랬지. 기름기 많이 빼고 담백하게 만든 영화. 그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건 마지막, 족구 결승대회 때 토목과의 해병대 주장이 한 말. ' 야 근데 우리 이거 이기면 뭐하냐?' 꼭 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