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슬렁거리던 마법사의 패스 하나가 결정적 장면으로 연결되는 시대야 애저녁에 막을 내린지 오래고 박스 안팎으로 다수의 선수가 몰려들어 패스 선택지를 늘리는 공산주의식 플레이메이킹이 주류인 시대에 고전적인 플레이메이커는 있어도 좋은데 없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건 없는듯 하다. 플레이메이커 한명 받쳐주기 위해 마당쇠 두세명 붙여놓는거 보다 열심히 뛰고 적당히 패스할 줄 아는 선수 네다섯명이 플레이메이킹 상황에서 더 많은 경우의 수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당연한 이야기같은데... 아무튼 플레이메이킹 국면에서 플레이메이킹의 질을 결정짓는 것이 그 전단계인 빌드업이고 이 빌드업이 시작되는 지점이 포백라인 또는 포백 앞 공간이다보니 전체적으로 빌드업을 방해하기 위한 전방압박과 그걸 벗겨내고 일정 수준 이상의 빌드업의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