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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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Sep 2016

By Show Room | 2016년 9월 17일 | 
애인이 왔다 갔다. 요즘 눈물값이 폭락해서 참으려고 했는데 찍찍 눈물을 찍어대서 애인이 꼭 안아주고 갔다. 하지만 애인의 뒷모습이 사라지자마자 눈물 닦고 씩씩하게 돌아서 MTR을 세 번 갈아타고 집으로 왔다. 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으면 롱디 관계가 나빠진다. 첫 날에는 내가 다니는 학교를 구경하고, 가까운 쇼핑몰에서 가볍게 쇼핑 후 몽콕 한인식당에 가서 삼겹살을 먹었다. 밤에는 몽콕을 잠시 빠져나와 Star Ferry로 센트럴 쪽 pier9에 가서 대관람차를 탔다. 크기가 많이 크지는 않은 이 관람차는 밤 11시에 마감하는데 가까스로 10분 전에 도착해서 세이프. 원래는 한 량당 6명씩 꽉꽉 채운다는데, 마감 직전이라서 우리는 둘이서 탔다. 학생할인 30% 받아서 70달러에 타 기분 긋

지금도 생생한 처음이라는 두근거림

By 구름잡는 소리 | 2013년 3월 22일 | 
지금도 생생한 처음이라는 두근거림
기숙사에 들어가기로 한 날짜보다 이틀 앞서 도착한 뉴욕.저녁 비행기로 갔는데 처음 계획상으로는 최소 3-5년이었기에 아예 편도 비행기 티켓을 샀더랬다.그러다 보니 둘러 둘러 둘러 가게 되었는데부산-홍콩으로 가서,홍콩-캐나다 잠시 착륙 후 다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였다.ㅋㅋㅋ 김해공항에서는 엄마도 나도 거의 얼굴만 보면 얼굴이 벌개지도록 울고 있었고,홍콩행 비행기 안에서는 얼굴 퉁퉁 붓도록 편지 보다가 울며 그 와중에 기내식은 또 다 먹었다.ㅋ ;;;굉장히 긴장했던 뉴욕행 비행기를 타니 그제서야 국제선인 기분이 들었다.국적기가 아니어서(캐세이퍼시픽) 터번을 쓰신 가족들도 많은 편이었고,다인종의 조합으로 꽤 글로벌했었으니까.내 눈빛만 보고도 모든 것을 알아차렸던 너무나 고마운 남승무원을 만나 마음도 꽤 편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