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 인물에는 애정이 사연에는 흥미가 도통 생기지 않는다By 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 2024년 3월 2일 | 영화<로기완(Loh Kiwan)> (2024/03/01 : 넷플릭스) 인물의 수난(受難)을 다루는 이야기가 가장 먼저 살펴야 할 점은 관객이 그 지독한 과정에 동정을 갖고 이입할 수 있는 일종의 길을 마련하는 일일 겁니다. 누군가가 고통과 슬픔으로 내내 몸부림쳐야 하는 사연을 기껍게 즐길만한 이는 그리 많지 않을 테니 누가 뭐래도 영화는 모두가 언젠가 찾아들 행복을 간절히 바라며 응원하는 맘을 품을 수 있도록 계획되어야만 하는 법이거든요. 인물에 대한 애정이 깃들 수 있어야만 비로소 객석에 앉은 이들도 그 수난을 함께 버텨낼 힘을 얻게 되는 걸 테니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김희진' 감독이 완성해 놓은 <로기완>에게서는 그.......로기완을만났다(3)김희진(4)서현우(28)김성령(29)이상희(9)로기완(14)이일화(7)조한철(14)송중기(89)와엘세르숩(1)최성은(11)조해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