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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18일 |
"도심 속 아이들과 떠나기 좋은 여행코스,
보문산 속 볼거리 즐길거리 모여라"
부쩍 자란 꼬마는 주말이면 어디론가 가자고 졸라댑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디로 갈 거야? 체험이 하고 싶어!" 이제껏 갔던 곳 말고 또 다른 곳에 가고 싶다는 아이의 요청에 지도를 펼쳐 봅니다.
대전여행 중에서도 자연을 만끽하며 겨울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없을까 찾아봤습니다. 대전의 보물산이라는 애칭이 있는 보문산이 있더군요. 보문산 등산로는 3시간 남짓의 코스로 잘 정비되어 있는데요. 아직 산행까지는 버거운 아이에게도 숲 안에서 놀고, 자연과 친구가 될 수 있어 즐거운 곳, 운동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1. 대전목재문화체험장
대전 중구 보문산 공원로를 따라서 도로가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길목을 들어오면 키가 큰 수목이 드리워져 있는데요. 온전히 숲 안으로 통하는 통로가 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대전목재문화체험장은 주차장이 있어서 아이가 힘겹게 오를 수 있습니다.
▲숲치유센터 ,중구 대사동 190-14
이곳은 보문산숲치유센터 입니다. 실내교육실과 요가실, 족욕체험, 힐링카페 등이 있는데요. 2018년 보문산숲 치유센터 운영이 종료 되어서 2019년 3월에 다시 연다고 합니다.
▲대전목재문화체험장, 중구 보문산공원로 442
대전목재문화체험장의 매력은 바로 아이들이 충분히 숲과 나무를 유아부터 만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시설로는 나무상상놀이터, 전시실, 목공체험실, 숲향기방이 있습니다.
대전목재문화체험장
이용시설 : 나무상상놀이터, 전시실, 목공체험실, 숲향기방
운영시간
-3월~9월: 09:00~18:00 , 10월~2월: 09:00~17:00
-휴무 :월요일(공휴일 시 그 다음날), 1월 1일, 설 연휴 및 추석 연휴 각 3일 (전날, 당일, 다음 날), 공휴일 다음 날
입장료: 무료
재료비 및 체험비 별도(체험프로그램 참여 시)
체험프로그램 예약 : http://www.wooddj.org
단순히 지나치는 나무의 모습을 속속들이 만져보면서 알아가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층별 안내도를 보면서 어떤 것을 체험할까 생각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 더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목재체험 프로그램은 목재로 제작물을 만드는 것과 나무상상놀이터 목재놀이방 이용이 있습니다. 체험실 이용은 사전 인터넷 예약제로, 5세 이상부터 가능하고요. 초급반, 중급반, 아동반, 전문반이 있습니다.
나무상상놀이터의 목재놀이방은 7세 이하 어린이가 이용가능 하고요. 2시간 이용 기준 개인 5,000원으로 인솔자(보호자) 동반하에 무료입장할 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정오부터 오후1시까지는 점심시간입니다.
아동용 슬리퍼가 따로 비치가 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이 넘어지지 않고 활동할 수 있어요.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더라고요.
계단 옆의 공간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벽면을 따라서 나무 수공예 작품으로 이루어진 갤러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솔향기방 입니다. 가운데 공간에는 솔방울을 유리를 통하여 볼 수 있어요. 솔솔~ 아늑하면서도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솔향기방에서 머무르면서 여유를 즐겨봤습니다.
솔솔 느껴지는 향. 발 마사지도 하면서 노곤했던 몸과 마음도 풀어 봅니다. 또, 다양한 목재를 활용한 작품들도 전시가 되어 있으니 오감으로 자연을 느껴볼 수 있어요.
아이가 키가 얼마나 자랐나 궁금해 하기에 잠시 키재기도 해 보았습니다. 대전목제문화체험장에는 아이의 눈높이로 신나게 놀 수 있답니다.
이곳은 전시실 입니다. 전시실의 높이가 1층과 2층을 터 놓은 듯 상당히 높았습니다. 실제로 엄청 큰 나무 속에 들어 온 느낌이었어요.
▲보문산 보물지도 "보문산 보물지도를 완성하라"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오면 '보문산 보물지도'와 만날 수 있습니다. 보문산의 지도를 완성하는 주체는 아이들이고요. 아기자기한 캐릭터 한스와 보나, 하라미와 함께 하며 숲 탐험대원이 되 볼 수 있습니다. 글과 그림 그리고 스탬프를 모으면서 지도를 완성합니다.
보물 1. 봄나무탐험 : 3월, 4월, 5월
보물2. 여름 환경탐험 : 6월, 7월, 8월
보물3. 가을 목재탐험 : 9월, 10월, 11월, 11월
보물4. 겨울 문화탐험 : 12월, 1월, 2월
월별로 주제가 다른 '대전의 보물이 숨어 있는 보문산' 은 아이가 재미있는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의 사계절을 두루 만나게 해줍니다.
단순히 월별로 구분된 것이 아니라 열 두달을 온전히 자연 속에서 즐기고 느낄 수 있는데요. 저절로 지구를 이루고 있는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싹틉니다.
아이가 특히나 좋아했었던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시간. 동화책을 선택하고 사진을 찰칵 찍으면 동화 속 주인공이 됩니다. 옛 동화 속에 등장하는 배경과 소재가 '나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아갑니다.
대전을 상징하는 나무가 소나무라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나무는 산에도 많지만, 여기에서도 그에 못지 않게 나무의 많은 것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목공예 작품을 전시한 공간도 있고요. 나무를 종류에 따라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곳은 나무상상놀이터 입니다. 아이들이 나무와 친숙해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나무 빅 블록과 우드볼, 상상 블록놀이, 낚시 놀이터 등 아이들이 나무블럭을 만지면서 나무와 친숙해지기도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2. 사정골식물원
1998년에 문을 연 사정골식물원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의외의 보물 같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열대성 식물인 워신톤야자, 브라질달개비, 금귤, 사랑초, 천사의나팔, 불야성, 하늘패랭이, 서양톺불, 아프리카 물봉선 등 89종 1,500본을 만나볼 수 있어요.
사정골식물원
중구 사정도오 산1-38번지
이용료: 무료
이용시간 : 09:00~17:00
휴관일: 월요일
보문산 자락에 있는 식물원은 추운날씨 실내데이트를 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아담한 규모이지만 그 안에 다양한 식물을 천천히 만날 수 있어요. 아이가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기르는데 보탬이 됩니다.
열대성식물인 야자수를 바라보는 기분!
손을 뻗어도 닿지 않은 큰 키를 자랑하는 야자수를 겨울에 만나는 즐거움도 있어요.
수염 틸란드시아 입니다. 자생지에서는 나무에 기생하여 약 6m 길게 실 모양으로 엉켜 늘어진다고 합니다. 이색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고요.
동백이 활짝 피었습니다. 대전 안에서 만나는 동백, 붉은 빛깔이 참으로 곱네요.
나무에 이어서 다양한 열대식물을 한 곳에서 만나는 것이 참 인상깊었어요.
3. 사정인라인스케이트장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 보문산 안에는 사정인라인스케이장이 있습니다. 대전의 공공체육시설 중 하나로 1994년 9월에 개장했는데요. 125m의 우레탄 트랙을 깔아놨습니다.
사정 인라인스케이트장
위치: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공원로 160(사정동)
문의: 042-584-1919
홈페이지: http://www.djsiseol.or.kr/
이용 시간 : 09:00~18:00 (17:00 이후 입장불가)
휴무: 월요일
이용 요금: 입장료 어른(1,200) 대여료(500원)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반가웠습니다. 롤러스케이트를 한창 즐겼던 어린시절의 기억이 샘솟네요.
롤러스케이트 처럼 바퀴가 있지만 한줄로 된 것이 바로 인라인스케이트이죠. 인라인스케이트 대여소가 있어서 장비를 가지고 가지 않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10단위의 사이즈로 자신의 발 사이즈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이용하실 때에는 안전이 중요합니다.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시계반대 방향으로 진행해서 타라는 안내문구와 주행안내도가 있습니다. 확인을 하시고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장 안에는 부대시설로는 휴게실과 매점이 있습니다. 출출한 배를 달래는 간식시간!
역사가 인라인스케이트장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예전처럼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신나는 보문산여행 어떠신가요?
자연의 곁에서 신나게 놀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하루 코스로 즐겁게 놀다왔습다. 아이와 어른도 함께 즐기는 대전,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보문산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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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15일 |
1월도 벌써 중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시간을 잡을 수는 없는 것인가요. 대전의 대표적인 여행지 대전시립미술관이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대전 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환섭, 김수평, 김홍주, 남철, 윤영자, 이건용, 이종수, 정해조, 조평휘, 한정수 작가입니다. 작가들마다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공간마다 그 공간을 채우고 있는 작가들의 생각이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게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일찍이 미술관에서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는 데 익숙한 일본과 달리 한국은 비교적 늦게 미술관이 조성되었습니다.
대전에서 다양한 미술 전시를 만날 수 있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양질의 전시를 연중 열고 있는데요. 2019년에도 기대가 됩니다.
미술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들은 실경 수묵화로, 조평휘의 작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평휘 작가는 실경 위주의 수묵화로 전환하기 위해 끊임없는 사생을 통해 한국 수묵화를 재해석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조평휘 작가는 대전을 넘어서 한국화단의 많은 후배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KBS에서 특집 프로가 방영됐는데요. 바로 '혐오의 문화였습니다. 반대편에 서서 서로를 공격하는 것이지요. 여자의 반대편에 남자가 있고, 남자의 반대편에 여자가 있어서 서로를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대립적인 관계로 만들고 있는 것이 요즘 세태입니다.
작품들을 보면 정면에 보이는 작품은 공간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며 반대로 보아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조각의 면과 곡선은 형상의 세계에 속하는 반면, 그 면들이 이루고 있는 공간은 공의 세계에 속하는 것이 미술세계의 특징입니다.
도자의 원형에 예술정신이 적당히 스며들어 있는 작품입니다. 찻사발을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에게는 내재된 강한 에너지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만의 도자문화는 한국을 대표하는데 도자는 불의 예술이자, 기다림의 미학이죠. 흙, 물, 바람, 불을 사용해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의 이치를 따릅니다. 우리의 도예작품을 이종수 작가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2000년에 대전으로 거쳐를 옮긴 후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는 강환섭 작가의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들에는 한글화 된 글자 모형이 반영되어 한글의 아름다운 조형미를 추구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종이 원판에서 느껴지는 투박한 질감과 판화의 유연한 곡선들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명상요법의 본질적 요소는 그 의미를 추론하려고 애쓰는 일 없이 한 상징에만 집중함으로써 생각과 통찰을 불러일으키게 해 주는데 있다고 하는데요.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에 오면 때론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액자속에서 주인공이 되어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색채는 우리의 정서에 즉각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작품속에서 사용된 검은색은 파괴의 여신 칼리이며, 흰색은 티베트인들에게 깨달음을 향해 올라가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또 황금색은 불멸성의 신화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많이 사용된 파란색은 고대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이 사랑의 여신 비너스의 색깔로 여겼다고 합니다.
옻칠 작품은 보통 옻나무 수액을 정제하여 생칠, 흑칠, 투명칠, 색칠의 제작 단계를 거쳐서 탄생하는데요. 옻칠은 천연의 광물 효과뿐만이 아니라 특유의 광택으로 우아하고 미려한 빛깔을 만들어냅니다.
정해조 작가는 배재대학교에 칠연구소를 설립하여 지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형태가 기하학적이면서도 독특하게 다가옵니다다.
기하학적인 느낌의 작품에서 상징성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기계와 예술작품의 조화가 엿보입니다.
마음은 정말로 아름다운 집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일상적 사고의 바깥에 놓여 있는 그 각 부분을 탐험해보지 않는 이상,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타인으로 남아 있게 된다고 하죠.
대전미술 100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오는 20일까지 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대전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100 years of Daejeon Art : The Beginning of the Future2018.11.16 -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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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14일 |
제가 휴일을 즐기기 위해서 들고 나온 한 권의 책 '밤은 부드러워라'.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입니다. 스콧 피츠 제럴드의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위대한 개츠비'이지만 이 작품도 인상적입니다. 이 소설을 들고 유성온천공원을 찾았습니다.
늦은 시간에는 제한적으로 족욕체험장이 운영이 되지만 낮에는 여러 곳에서 족욕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온도도 조금씩 달라서 자신의 발에 맞는 족욕 공간에서 족욕을 즐기면 됩니다.
전국에 있는 온천 시설마다 강알칼리성 온천수, 유황 온천수, 게르마늄 암반 광천수 등 수질이 다른데요. 유성은 온천수로 유명한 여행지입니다.
대한민국 온천법에 따르면, 온천은 지하로부터 솟아나는 25℃ 이상의 온수로서 그 성분이 음용 또는 목욕용으로 사용해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물을 의미합니다.
주로 중년 이상의 연배를 가지신 분들이 이곳을 많이 이용하지만 젊은 분들도 자주 눈에 띄기도 합니다. 온천족욕 문고에서 책 한 권을 읽으며 여유를 만끽하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유성온천공원으로 직접 나오는 것은 물리적인 여행이지만 책을 통해 여행하는 것은 정신적인 여행입니다. 생각을 넓히며 즐거움을 향유하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이제 유성온천공원의 야경을 즐겨봅니다.
가진 것이라곤 젊음과 야망밖에 없던 20대의 스콧 피츠제럴드는 작품 '낙원의 이쪽'으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었습니다. ㅎ지만 세월이 지나 주목받지 못하면서 불과 20년이 지난 때인 44세에 알코올 중독과 병마에 시달렸는데요. 그러다 1940년 '최후의 대군'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인생이야기를 읽으면서 밤의 야경을 보니까 말그대로 밤이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어떤 사람은 치유된 흉터를 피부에 생기는 병에 느슨하게 비유하지만, 개인의 삶에 그런 것은 없다. 열린 상처가 있을 뿐이다. 때로는 바늘로 찌른 점 크기로 움츠러들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처다." -스콧 피츠제럴드, <밤은 부드러워라>-
유성의 밤은 이렇게 환한 불빛으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일대는 유성온천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빛의 광장부터 수경시설, 잔디광장, 워터스크린, 향기원, 온천탑분수, 족욕체험장, 두드림공연장, 벽천분수 등이 있는데요. 그중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은 족욕체험장이죠.
족욕체험장을 중심으로 조금씩 확대해가던 공원은 이렇게 구획으로 구분이 될 만큼 상당히 긴 편입니다. 유성온천축제가 열릴 때 이 공간들이 모두 활용 됩니다. 추운 겨울날의 밤은 부드러울까요.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듯합니다.
소설<밤은 부드러워라>에는 금전 만능주의, 이기주의, 감상주의 등의 인간의 본질적인 본능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본능대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절제하고 타협하지 않은 힘을 길러내면서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니게 된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날의 밤이지만 족욕을 하면서 약간은 부드러워진 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 족욕기가 있기도 했지만 몇 번 사용하다 보면 귀찮아서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그냥 밖으로 나와 족욕체험장에 들리는 게 더 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수족냉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족욕이 좋다고 합니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족욕 시간은 20분 정도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족욕을 하게 되면 다리의 붓기를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며 두통과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 하지와 발에 피가 쏠리게 되어 다리가 부을 수 있는데 이때도 족욕을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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