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브래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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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폴

By DID U MISS ME ? | 2022년 3월 28일 | 
솔직히 말해 달이 지구로 떨어진다는 과격한 이야기에서 연상되는 스펙터클은 <아마겟돈> 상위 호환 정도일 것이다. 물론 달의 중력과 지구의 중력이 꼬이면서 여러 다양한 문제들이 야기 되겠지만, 어쨌거나 관객으로서 당장 떠오르는 건 하늘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지구로 떨어진다는 그 이미지인 거잖아. 고로 규모 자체는 <아마겟돈>에 비해 당연히 뻥튀기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엄청 신선한 구경거리처럼 느껴지진 않는다는 말씀. 롤랜드 에머리히를 비롯한 제작진들도 그 점을 알고 있었는지, 이번 영화에는 뜬금없이 미스테리 요소를 잔뜩 끼얹었다. 달이 떨어지는 이유가 단순 자연현상 때문이 아니라는 것. 스포일러 폴! 답은 외계존재다. 그런데 그 외계존재의 구체적 정체도 <익스

메리 미

By DID U MISS ME ? | 2022년 3월 28일 |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작인 이 영화를 보러 평소 잘 가지도 않던 롯데시네마까지 겨우 겨우 찾아갔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내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미친 사람이라서? 아니. 로맨틱 코미디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찾아갈 정도로 매니아는 아니거든. 그럼 제니퍼 로페즈 때문에? 아니. 솔직히 제니퍼 로페즈 잘 모름. 가수로서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배우로서도 당장 기억나는 게 <아나콘다>랑 <허슬러> 정도 뿐이걸랑. 그렇담 이 영화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그 단 하나의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고? 진짜로 그건 오직 오웬 윌슨 때문이었다. 나는 오웬 윌슨 특유의 뚱하고 착한 표정을 좋아한다. 동시에 뭔가 무기력해 보이지만 또 그게 빌 머레이 정도로 심한 건 아니고. 여기에 언제나 긍정적인 그

[문폴] 달이 차오른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3월 17일 | 
미국 독립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라는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라 가능한 금액과 뚝심같아 평가들이 박하긴 하지만 그래도 직접 봐야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제대로 블록버스터급으로 만들어졌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정도면 그래도~ 다만 그걸 감안해 4DX로 봐서 더 낫게 보긴 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B급임을 감안하고 봐야 하지만 그래서 좋았네요. 호불호는 있겠지만 이런 장르에선 잘만든 편이라고 봅니다. 용포디도 포스터를 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이맥스만 줘서 아쉬웠네요.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초반까지만 해도 음모론자라던가 뻔하게 진행되는 면이 있어 진짜 지뢰였나...싶었는데다 중국 캐릭터나 말이 좀 뜬금 없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