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4년전여름 무슨 연유로 이 여행이 땡긴건지 기억나진 않지만 어영부영 취소될 수도 있었던 이 여정은 자전거로 제주도? 라는 말에 다짜고짜 콜! 을 외친 친구 한명 덕에 별다른 준비 없이 시작되었다. 아주 아주 순식간에... 이것은 3박 4일 나와 함께한 자전거 하루 9천원에 빌린 임시 자전거였지만 4일 동안 하루 평균 8시간 이상씩 붙어다니며 씨원하게 바람도 함께 맞고 처참하게 바닥도 함께 구른;; 고생고생 여행의 동지끝까지 고장나지 않고 완주시켜줘서 고마웠다 다른 건 고생스러웠어도 해안도로 보며 달리던 상쾌함은 잊을 수가 없다 [바다를 보고 달리는 기분은 생각보다 훨씬 환상적이었고 세번째 찾아온 제주도는 볼수록 아름다웠으며 몸은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