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의 '더 쉐프'를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6/01/28/e0036705_56a9d1eb83d7a.jpg)
요즘에 쉐프가 인기 직업이기도 하고 ‘아메리칸 쉐프’를 감동적으로 봐서 봤다. 그런데 영화가 싱겁다. 비싸고 화려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과 요리들을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이야기가 약했다. 과거에 잘 나갔지만 ‘알콜 + 약물’ 중독으로 모든 걸 망치고 잠적했다가 몇 년 만에 돌아온 요리사가 온갖 똥폼을 잡으며 팀을 결성한 후 미슐랭 별 세 개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영화 내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며 밑도 끝도 없이 미슐랭 별 세 개만 외쳐 대는 주인공에게 공감이 되질 않았다. 영화 속 등장인물 중 하나가 주인공에게 미슐랭 별 세 개에 집착하는 이유를 물어보는데 나도 그게 궁금했다.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등장하는 사채업자들의 위협도 식상했다. 막판엔 또 미슐랭 그깟 거 별 거 아니라는 식으로 끝나버려 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