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 무시한 두 팀이 붙였다. 이탈리아가 아니더라도 스페인이랑 붙었어도 그 무게감이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이미 우승후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팀들의 대결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가, 경기는 생각보다 박빙이었고, 특히 패널티킥에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것 같다. 아마 독일은 뮐러가 실축하고, 외질이 실축했을 때, 졌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슈바인슈타이거마저 실축했을 때에는 패색이 짙었을 듯... 하지만, 이탈리아도 의외로 보누치가 실축을 하면서... 승부는 미궁속으로 빠졌다. 정말로 비등비등한 경기였다. 생각해보면, 무승부에 연장전까지 뛴 팀들이 많은데...체력을 어떻게 감당하나 모르겠다. 다른 팀들보다 연장전, 패널티킥까지 차게되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