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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9년 12월 24일 |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12 - 맑은 날, 에글링턴 밸리와 거울호수](https://img.zoomtrend.com/2019/12/24/img.jpg)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12 - 맑은 날, 에글링턴 밸리와 거울호수
이날 오전은 고민의 연속이었다. 원래대로라면 퀸스타운으로 가서 글레노키와 애로우타운을 보고, 번지점프와 같은 액티비티도 상황봐서 하려고 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너무 맑은 날씨, 그것도 밀포드사운드는 100% 맑음이라는 일기예보를 보고 그냥 퀸스타운 일정을 포기하기로 하고 차를 다시 밀포드 사운드로 돌렸다. 왠지 밀포드사운드는 또 여기까지 운전해서 오기에 너무 멀지 몰라도, 퀸스타운은 다시 올 수 있을거라는 막역한 생각이 있어서였는지도 모른다.
테아나우를 지나 밀포드 사운드로 달리는 동안, 과연 이 길이 우리가 어제 달렸던 길이 맞는지 서로 의아해할 정도로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이 도로는 그래도 맑은 편이었는데,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정말 같은 곳을 하루차이로 다시 가고 있는데, 전혀 다른 목적지를 가는 기분이었다.
에글링턴밸리. 밸리 자체는 어제보다 더 구름에 싸여있었지만, 하늘이 파란색이었다. 투어조차 오기 전인 이른 오전에 출발해서 그런지, 밸리에는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았다. 5분도 서 있지 않고 바로 출발했지만 ㅎㅎ
그래도 주변은 구름에 좀 싸여있긴 했으나, 멀리 보이는 하늘은 맑았다.
대망의 거울호수. 미러레이크.
음. 다른 문제가 있었다. 너무 일찍와서, 호수까지 충분한 빛이 들어오지 않았던 것. 그래도 잔잔한 호수덕분에 반영을 찍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미러호수. 호수에 비치도록 표지판을 놓은 센스가 돋보인다.
호수가 너무 어두워서 노출 조정을 좀 해야 하긴 했지만, 예쁜 반영을 찍을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반영에 비치는 산이 그렇게 멋있거나 웅장하지는 않은데, 이 미러 호수에 왜 목을 멨던건지.
유유자적 오리 한마리.
그렇게 거울호수에서 사진 몇장을 더 담고, 다시 밀포드사운드 방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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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9년 12월 21일 |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06 - 에글링턴 밸리(Eglinton Valley)와 미러 호수(Mirror Lake)](https://img.zoomtrend.com/2019/12/21/img.jpg)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06 - 에글링턴 밸리(Eglinton Valley)와 미러 호수(Mirror Lake)
테아나우를 지나 계속해서 밀포드 사운드로 향했다. 오늘 크루즈 투어는 조금 늦은 시간으로 예약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러 트레일도 걸어보고 가능하면 날씨가 좋을 때 밀포드사운드까지 도착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일기예보는 오전에는 구름과 해, 점심즈음에는 구름, 오후늦게부터는 비였기 때문에 점심쯤에만 도착해도 비오지 않는 풍경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밀포드사운드 가는 길에 엄청나게 많이 보였던 노란 꽃들. 점점 흐려지고 있는 날씨 와중에도, 이 노란 꽃들은 화사하기 그지 없었다. 퀸스타운 공항에 처음 도착해서 이 꽃을 멀리서 봤을 때, 봄에 때아닌 노란 단풍이 든 줄 알았을 정도다.
첫번째 도착지는 에글링턴 밸리(Eglinton Valley).
사실 볼거라고는 그냥 탁 트인밸리와 멀리 보이는 산들 정도인데, 그냥 잠깐 섰다가기에 좋은 포인트다보니 대부분의 투어 회사들이 섰다가는 포인트다. 그래서 그런지 투어회사를 이용한 후기에는 꼭 나오는 곳이다. 그렇지만, 앞으로 나올 밀포드 사운드의 풍경을 생각하면 특별한 건 없다.
그나저나 온 길은 맑은데, 왜 앞으로는 구름이 잔뜩인걸까.
그래도 멀리는 해가 들어있는 것 같다. 여기는 그늘인데, 설산은 해가 비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우리 캠핑카. 마우이 울티마 플러스.
투어회사 버스들과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 우리도 나름 아침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비슷한 시간대에 이곳을 지나가는 투어버스들이 많았다. 어느 투어버스 회사들이나, 중국사람이 반 이상은 되는 것 같았다. 뭐, 그렇게 많은 사진을 찍거나 할 것은 없었기 때문에 바로 다음 목적지인 미러 호수로 이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미러호수에 도착할 때 즈음 비가 오기 시작했다.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한 빗방울은 차를 주차하고 난 뒤에는 상당히 굵어져서 우산을 쓰지 않으면 안 될 수준까지 굵어졌다. 이런.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사람들.
멋진 반영을 보고 싶었지만, 우산을 쓰고 미러호수를 봐야 하는 현실.
그래도 온 길은 맑었는데 ㅠㅠ 호수에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에 반영이 제대로 생기지 않았다. 아쉽.
반영으로 선명하게 보여야 할 미러 레이크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짧은 트레일을 따라 걸어봤다.
못내 아쉬운 풍경. 오기 전에 봤던 사진에서는 이 길도 모두 반영이 가득했는데 말이다.
호수가 아쉬워서, 안내판이라도 열심히 읽어본다. 그러고보면, 생각보다 뉴질랜드에서 야생동물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뭐, 위험한 동물이 없는 뉴질랜드기도 하지만, 이렇게 안보일 줄이야.
아쉬움을 달래며 비오는 미러호수를 뒤에 두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준비를 했다.
투어 회사 리얼 저니스의 버스. 제일 비싼 회사지만, 서비스도 가장 좋은편이라고. 그리고, 그 앞에는 밀포드 사운드 도로의 지도가 있었다. 투어 회사라면 정해진 3-4곳만을 서겠지만, 캠핑카 혹은 렌터카로 여행한다면 이 도로에는 생각보다 설 곳도 많고, 걸을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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