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1월 18일 |
대전은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까지 5개의 구로 나뉩니다. 그중 저에겐 멀고도 가까운 대덕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대덕구는 대학을 진학하기 전까지는 두발 디뎌본 적도 없던, 저에겐 말 그대로 미지의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대덕구와의 거리감을 좁혀보고자 몇 군데 돌아다녀보았어요. 특히 대덕구에 ‘처음’ 자리 잡은 곳들도 방문해 보았습니다.
대덕구의 이야기를 만드는 대덕문화원
대덕 초급자이니 ‘1단계부터 밟아보자’하는 심정으로 대덕문화원을 먼저 방문하였습니다. 대덕문화원에서는 스토리텔링이 함께하는 역사 탐방, 독서문화 캠페인 등 여러 문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대덕문화원
제가 방문했을 때는 대전의 대표이자 조선시대의 유명한 김호연재 시인을 주제로 한 전시를 볼 수 있었어요. 전시는 끝났지만 그녀와 관련이 깊은 동춘당 역시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해 있으니 가보아도 좋겠죠!
대덕문화원 홈페이지 주소 http://www.ddcc.or.kr/index.php
대덕문화원
대전광역시 대덕구 위치, 문화원소개, 대덕의 역사문화, 문화학교, 대관안내, 문화원소식
www.ddcc.or.kr
대덕구에 나타난 신생 서점, 책방 정류장
취향에 맞는 새로운 책이나 장소를 발견하면 기분이 참 좋아요. 대덕구와도 친해지고 기분 전환도 하고자 이제 막 중리동에 자리 잡은 아늑한 책방 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책방 정류장 내부
지난 11월 둘째 주 가오픈 기간에 서점을 방문했습니다. 정식으로 문을 연 때가 아니어서 책장이 여유 있는 편이었지만, 곧 가득 채워질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도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도 제가 다니는 한남대학교 근처에 있어서 수업 사이의 빈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을 것 같았고요! 저 역시 공강 시간을 이용하여 방문했는데요. 준비해주신 웰컴티를 마시며 '책방 정류장'의 오민지 대표님과 짧게 이야기 나누어보았습니다.
책방 정류장은 어떤 서점인가요?
새 책 판매와 기부 받은 헌책을 대여하는 일을 주로 하고요. 더불어서 독서토론, 낭독회 등의 소모임이나 저자강연회 같이 책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헌책은 제한 없이 받고, 새 책은 제가 읽어본 뒤에 좋다고 생각하는 책들로 들여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고양이, 인권, 여행 관련 된 서적들이 많아요.
책방 정류장이 문을 열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제가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여유가 생기면서 독서 시간이 많아졌어요. 원래 책을 좋아하는데 시간도 많이 생기니까 문득 ‘가만히 앉아서 책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듯 처음에는 단순한 이유에서 출발했습니다.
대전의 여러 동네 중 중리동에서 문을 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작은 서점이 대덕구에만 없는 걸 알고 이곳에서 문을 열게 되었어요. 또 근방에 한남대학교가 있으니 대학생들과 함께 여러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책방 정류장이라는 서점 이름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정류장’은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앉아있을 때, 잠깐이지만 휴식을 취할 수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책방 정류장에서 책과 모임 활동을 통한 힐링을 할 수 있길 바라요.
최근 지역의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다양한 공간 중 하나가 서점입니다. 특히 흥미로운 책과 행사가 많아 작은 서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대전에도 은행동에 있는 ‘다다르다’, 갈마동의 ‘삼요소’ 등의 서점이 꽤 유명하죠. ‘책방정류장’ 역시 중리동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식 오픈은 11월 안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운영은 일단 오후 2시부터 8시까지이지만 늦게 방문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나 오전 소모임이 운영되는 경우 여닫는 시간은 변동될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자세한 건 책방 정류장 인스타그램(@bookstorestation)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팔로우 해주세요!
대덕구 유일의 청춘터전, 청춘목공소
대전 청년들을 위한 공간(청춘나들목, 청춘두두두, 청춘너나들이)은 대전 좀 안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대전의 자랑 중 하나입니다. 이 공간들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못지않게 유용한 곳이 바로 ‘청춘터전’입니다. 기존의 청년 공간에 비해 소규모 커뮤니티가 활동하기에는 더없이 적절한 공간입니다. 애초에 청춘터전의 탄생이 청년 간 소통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함에 있었으니 목적에 딱 맞는 셈이죠.
출처 - 청춘광장
현재 6곳의 청춘터전이 문을 활짝 열고 있는데요. 그중 ‘청춘목공소’는 대덕구 최초이자 유일의 청년공간으로 한남대학교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청춘목공소에서는 목공 체험,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다양한 공예 활동을 할 수 있답니다.
물론 목공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원하는 물건을 내 취향에 맞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체험은 찾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있더라도 비용이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그런데 청춘목공소에서는 <함께 작업하는 날>이라는 이름으로 평소 만들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든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더라고요. 재료와 장비가 없거나 혹은 목공이 아예 처음인 초보라도 어떻게든 해결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시니 망설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출처 - 청춘목공소 블로그
(저도 12월에 있을 2회차 작업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
청춘목공소 블로그 주소 https://blog.naver.com/skanrhdwkd
청춘목공소 DIY CAFE : 네이버 블로그
#매월 DIY목공체험 프로그램 진행 중 #모임장소(공간)활용가능 #카페음료행사 #쥬얼리,드림캐처 만들기 체험(초등~대학생+성인) #코워킹 #창업상담 주소: 대전시 대덕구 한남로 67번길 9(오정동 172-18) 1층 청춘목공소(DIY CAFE) 문의: 070-7798-8355
blog.naver.com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5월 8일 |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구수하고 따스한 옛날이야기는 그 어떤 신화보다 더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할머니가 "우리 똥강아지~"라고 말하면서 무릎베개를 하고 들려주는 옛이야기는 신비한 세계를 상상하게도 만들고, 어느새 자장가가 되기도 했죠.
아이들한테는 꿈을, 어른들한테는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상상하게 하는 문화공감의 무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지역의 보배이자 전국 무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마당극패 우금치가 선사하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이야기>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덕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는 가족마당극입니다.
이 가족 마당극은 총 3회에 걸쳐 대덕 문예회관 앞마당에서 펼쳐집니다. 그 첫번째 공연이 5월 3일(금) 오전 11시에 열렸고요. 두 번째 공연은 5월 29일(수) 오전 11시와 오후 7시, 이어 6월 28일(금)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이날 못 본 사람들은 다음 기회를 꼭 놓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덕문화원(042-627-7517)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인근 어린이집에서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 주민들이 모였네요. 화창한 날씨 속에서 따스한 감동의 이야기를 관람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공연은 사계절을 관장하는 시간의 신 '원천강 오늘이'가 고난과 역경을 겪고 부모님을 찾아 나서는 모험 이야기와 염라대왕을 싸워 이긴 저승차사 ‘강림도령’ 이야기로 꾸며졌는데요. 웃음과 교훈이 함께 한 공연이었습니다.
첫째 마당은 학의 보살핌으로 홀로 들판에서 살아가던 '오늘이'가 백주 할멈에게 길을 물어 원천강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도중에 장상도령, 연꽃나무, 이무기, 선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부모님을 만나지만, 부탁받은 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인간세상으로 돌아옵니다.
'오늘이'는 해동국 이곳저곳의 불쌍한 사람들을 돕다가 훗날 옥황상제의 부름을 받고 하늘나라 선녀가 되는데요. 원천강을 돌보며 사계절 소식을 전하는 세월의 신, 시간의 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화사한 봄을 상징하는 연분홍의 진달래 소품, 푸르른 연녹색의 여름, 알록달록한 단풍나무가 있는 가을, 흰 눈이 내리는 겨울을 연상케 하는 하얀 종이가루와 비눗방울의 소품들을 잘 사용했습니다.
엄마 찾아 삼만리의 내용과 같은 '원천강 오늘이'를 관람하면서 중간중간 할머니가 나올 때에는 아이들이 엄마를 꼭 찾아달라는 표정을 짓기도했습니다. 어떤 아이는 "엄마~엄마"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습니다.
재미있고 쉽게 풀어낸 마당극! 한지로 만든 등, 연꽃일, 박잎, 이무기와 같은 소품을 이용하여 사라져 가는 전설에 생동감을 부여해주고 북이나 장구 등 소품들도 마당극의 효과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둘째 마당은 염라대왕을 싸워 이긴 저승차사 강림도령의 이야기인데요. 세상을 떠돌던 버물왕 삼 형제가 과양 각시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 아들로 환생하여 장원급제를 하고 한날 한시에 죽어 버리는 이야기입니다.
원님은 그 연유를 밝히기 위해 강림도령을 시켜 염라대왕을 잡아오라 합니다. 강림도령은 용맹과 지혜로 염라대왕을 이승으로 데려와 과양각시를 벌합니다.그 후 염라대왕은 강림도령을 저승으로 데려가 저승차사로 임명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즉석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마당극 형태로 진행되었는데요. 주인공이 장원급제하여 어사화를 쓰고 과양각시가 가장 행복해할 때 한날한시에 죽는 버물왕 삼형제의 역할을 아주 잘하였습니다. 억울한 과양각시를 벌한 권선징악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마당은 자라나는 아이들한테 좋은 교훈을 줬습니다.
또 서양 신화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신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당극패 우금치는 전통문화예술의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보전하는 대전의 대표적인 예술극단입니다.ㅇ;날 우리 고유의 신화 속 인물을 소리와 노래, 춤이 있는 살아있는 동화책을 눈앞에 펼쳐줬습니다.아이들한테는 무궁한 상상력과 함께 권선징악의 교훈을 주게 한 소중한 자리가 됐고요.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대덕문화원 홈페이지 ( http://www.ddcc.or.kr)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4월 25일 |
2019 동춘당 문화제 인문학포럼이 4월 19일(금) 오후4시부터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인문학 포럼을 알리는 베너>
야간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오셨더라고요.
<인문학 포럼 전경>
<참석한 토론자>
이날 포럼은 '회덕선비문화 유적의 관광벨트 조성과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인문학 포럼 전경>
대전 방문의 해을 맞이해 주요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동춘당과 관련된 주제발표가 있었습니다. 패널들의 말을 함께 들어보시죠.
<한기범 회덕선비문화진흥원장>
'회덕선비문화 유적 관광벨트 조성과 활성화 방안' - 장인식 우송정보대 교수
"문화와 관광을 이해해야 합니다. 단순히 전통적 유산을 보존하고 유지하거나 복지적 차원으로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은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유학사상에 뿌리를 둔 곳입니다. 율곡 이이, 중봉 조헌, 사계 김장생,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여러 인물의 연고지이기도 합니다.
회덕은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니다. 이곳에는 숭현서원, 회덕향교, 제월당, 상하 송촌리 삼강려, 쌍청당, 송애당, 동춘당과 종택, 소대헌과 호연재 고택, 옥류각, 박팽년 유허비, 우암사적공원, 삼매당이 있습니다.
회덕선비문화 유적을 관광벨트로 활용해야 합니다.
대덕 역사문화를 관광벨트로 하고, 충효예 역사문화벨트, 계족산 에코힐링벨트, 대청호 로하스 벨트를 구상 할 수 있습니다. 동구는 문화유산을 찾아서, 역사 속 인물, 동구 실화, 산성, 이사동 민속마을 등이 있습니다
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정책과의 적합성을 판단하고 17개 부처의 유관사업을 확인한 후 연계하여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합니다. 현재 대덕구 대표적인 축제로 대청호 대덕 뮤직페스티벌, 동춘당 문화재, 주민화합 큰잔치, 대청호 마라톤대회가 있죠."
<장인석 우송정보대 교수>
‘회덕선비문화유적 관광벨트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 - 김정곤 숭현서원 원장
"회덕지역에는 선비문화에 관련된 유적들이 여러 곳에 산재되어 이것을 관광벨트로 모두 포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가칭 ‘선비문화 체험길’로 숭현서원, 회덕향교, 동춘당, 우암사적공원 코스가 있습니다.
숭현서원을 출발해 회덕향교, 비석거리, 홍원모 불망비각, 회덕현관아, 일곱 개의 굴다리, 제월당과 옥오재가 있습니다. 동춘당, 동춘당 종택, 가묘와 별묘, 소대헌. 호연재고택, 옥류각,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 고성 이씨 집성촌, 300년 이상 된 보호수, 용화사, 봉황마당이 있습니다. 우암사적공원 내에는 사당, 서원, 유물관, 장판각, 남간정사, 기국정 등이 있습니다."
<김정곤 숭현서원 원장>
‘대전방문의 해 회덕선비문화 유적 관광벨트 조성과 활성화 방안’ - 유준상 국민대 박사
"대전하면 우선 외부인들의 인지면에서 살펴보면 엑스포과학공원, 유성온천, 월드컵경기장, 대덕연구단지로 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이미지면 으로는 과학의 중심지, 행정의 중심지, 교통의 중심지를 말합니다. 지역이미지는 유성온천, 성심당, 한화 이글스를 꼽습니다.
첫 번째는 회덕선비문화인 회덕유교 등 충청유교문화를 중심으로 유생을 주제로 한 전통음식, 향교체험, 격구 등 유생 문화체험과 문화탐방 등이 구체적인 방안입니다.
두 번째는 회덕의 인물과 문화유적을 함께하는 회덕선비문화 관광벨트의 필요성입니다. 세 번째는 대전세계귀족축전과 같은 행사를 신설하고 회덕 유교문화를 현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허비, 서원, 향교, 서당, 별당, 종택, 정려는 조선시대 유교문화유산의 정수를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유준상 국민대 박사>
찬조 발표는 '우리 문중 이야기'로 진행됐습니다.
'송애당의 당호와 그 선비적 삶’ - 김학추 경주김씨 송애공 종회 감사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송애당은 조선 효종 때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송애 김경여(1597~1653) 선생이 병자호란 후 벼슬을 버리고 돌아와 1640년(인조18년)에 지은 별당입니다.
송애 김경여의 태몽은 송남수의 따님 송씨가 김경여를 잉태하면서 학이 방으로 날아드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김경여의 태몽에 등장하는 학과 선비적 삶과 정신은 민화 속 학에 대한 설명과 일치합니다.
병자호란 때 독전어사로 나라가 위태로우면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견위수명 견리사의 정신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시종일관으로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로 삶에 임한 선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송애 김경여 선생의 별세 이후 106년이 지나 영조35년(1759년)에 문정공 시호가 내려졌습니다."
<김학추 경주김씨 송애공 종회 감사>
‘박팽년의 혈통 보존과 박원형' - 박한수 한국문중문화연구원
"1456년 계유정난은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을 무력으로 몰아내고 왕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단종을 보필하고 있던 영의정 황보인과 좌의정 김종서 등을 살해하고 정권을 장악한 사건입니다. 김질의 배반으로 실패하여 사육신(성삼문, 박팽년,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이 주륙 당하였고, 그 혈족들도 모두 몰살을 당했습니다. 그 와중에서 박팽년 둘째 아들의 혈손이 만절당 박원형 덕으로 구사일생 살아남았는데, 박팽년과는 친구입니다.
박원형의 본관은 죽산이고, 자는 지구, 호는 만절당입니다. 당시 둘째 아들 박순의 아내 이씨가 임순 중으로 노비가 되었습니다. 그때 종이 난 딸과 바뀌어 종이 아들로 자라다가 17세대 성종3년(1472년) 자수하여 성종은 왕명으로 그를 사면하였습니다. 이름도 박비에서 박일산으로 고쳤습니다.
박원형의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협조와 위협을 무릅쓴 의리정신과 측은지심의 결실이었음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박한수 한국문중문화연구원>
종합 토론
종합 토론은 한기범 한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주제발표자, 지정토론자, 찬조발표자, 일반 참가자와 토론을 펼쳤습니다. 참가한 시민 몇 분의 질의에 답변을 했습니다.
질의 내용 중 앞으로 행사 시 한복을 입었으면 한다는 말에 저는 매우 공감했습니다.
<강의를 열심히 듣고 계시는 관중들 모습>
이날 오후2시부터는 한기범 한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회덕황씨, 칠원 윤씨, 여흥 민씨, 김녕김씨 문중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