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다. 오전부터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사고 소파에 드러누워 이야기를 하는 동안 오후 비행기는 한 시간 연착되었다. 아침에 내린 비는 간데없이, 출발하기 직전부터 하늘에 있는 동안은 내내 해가 좋았다. 스이카 대신 이코카를 달라고 했으며 환승역을 놓쳐 지하철을 오래 탔다 그래도 즐거웠다. 텐동과 소바 세트를 먹고, 센소지를 돌아다니며 거센 바람에 여름용 재킷이 펄럭거리는 걸 웃으며 지켜봤다. 여기도 오늘 아침에는 비가 온다. 이제 익숙해진 도시를 우습게 헤매며 다녔다. 오늘은 관광지에 간다. 관광객으로 도는 곳 중 그게 아닌 곳이 얼마나 있으려나 싶지만, 겨우 일 년 만에 다시 온 도시는 크게 변하질 않았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아사쿠사역만 좋아졌을 뿐. 센소지에서 쿠지를 뽑았다. 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