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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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개짜증났던 이유가

By Leafgreen | 2017년 5월 23일 | 
알파고가 개짜증났던 이유가
흑 커제, 백 알파고. 우하귀의 백18의 한점과, 좌상변의 백26, 28, 36, 38, 62의 5점이 바둑 끝까지 개좆같이 커제의 집을 깎아먹고 세력을 깎아먹는 역할. 아주그냥 벗겨먹을 때까지 벗겨먹는데, 원래라면 우하귀 18을 예시로 했을 때, 원래 흑이 162로 두어서 선수 끝내기 해야하는 걸 역으로 백이 160으로 젖혀잇는 끝내기가 됐는데, 백 18이 우하귀에 있는바람에 원래 흑 201 아래자리에 두어서 가일수를 한수만 해야하는데, 백18때문에 흑 75, 77, 79 세점이 따먹히는 노림수가 생기는바람에 흑 163, 흑 201로 두수나 가일수를 해서 눈뜨고 한집 날라감. 한 수 던져놔서 150수 뒤에 가일수를 두번 시켜버리니까 인간 입장에서는 이런건 불가능하거든요. 그리고 좌상변의 5점, 저거

알파고 한집반 승.

By Leafgreen | 2017년 5월 23일 | 
알파고가 끝내기에서는 "인간의 눈으로 봤을 때 손해"인 수를 계속 둬준다.하지만 알파고가 보기에 이런 수를 두는 것이 더 승률을 높이는 데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틀림없다. 커제는 끝내기에 오니까 "아, 알파고가 이겼구나" 하면서 오히려 표정에 안정을 찾더군요. 하지만 역시 알파고의 빅픽쳐에 놀아났다는 건 알고는 '체념' 했습니다. 원래라면 알파고가 반면으로 10집 이상 남겨먹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해서 상대를 자극할 바에야 그냥 천천히 내줄 거 내 주고 반집이나 한집반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이니까. 옛날에 이희성 9단이 이창호 9단한테 처음에 한집반으로 졌을 때 "아 내가 잘 했구나", 두번 째 한집반에 "어....?" 세번째 한집반부터는 그냥 가슴이 답답하더라고 하는데, 아마 오늘 커제가 딱 그 느낌

알파고 진짜 미쳤다

By Leafgreen | 2017년 5월 23일 | 
조치훈 9단급 폭파 타개실력이네 그냥 커제 세력권을 깎고 깎더니 뛰어들어가서 뻔히 두집내고 살아버리면 커제 또 병원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