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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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팝 음악계 스케치
올해 팝 음악계에서는 힙합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Ed Sheeran의 'Shape Of You'와 Luis Fonsi의 'Despacito (Remix)'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음악 시장을 삼분하다시피 했다. 다소 단조로운 전경이 이어졌지만 One Direction 멤버들의 화려한 각개격파나 Justin Bieber의 진기록 행진은 음악팬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가 됐다. 이런저런 굵직한 장면을 통해 2017년 팝 음악을 되짚어 본다. 주춤했던 여성 뮤지션 올해는 실로 "남성시대"였다. 빌보드 싱글 차트 꼭대기에서는 아홉 달 넘게 여성 뮤지션의 왕래가 없었다. The Weeknd, Ed Sheeran, Luis Fonsi, Post Malone 등 남자 뮤지션들만 번갈아 가며 드나들 뿐이

추모 아닌 그냥 공연 원 러브 맨체스터(One Love Manchester)
선의로 벌인 행위가 도움을 주고자 하는 대상에게 모두 달갑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처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 판단만 믿은 채 취한 행동은 오히려 당사자가 불만스러워할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말마따나 "가만히 있는 것이 돕는 것"일 때도 분명히 있다. 의도가 결과까지 담보해 주지 않는다. 이달 4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원 러브 맨체스터"(One Love Manchester)도 의도와 양상이 부조화를 이룬 자리였다. 이 행사는 5월 22일 발생한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 테러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도하면서 유족들과 피해자들을 도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자선 공연이었다. 테러가 발생한 장소가 Ariana Grande의 콘서트장이었기에 도의적 책임감을 느낀 그녀가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