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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2022): 이 영화의 문제가 뭘까?

By 키노 이 이그라 | 2022년 5월 8일 | 
본문은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2022) 두 줄 평가: 그럴듯한 재료를 한참 모으나 싶더니 그대로 한 솥에 넣어 끓여버린다. 이쯤 되니 덤블도어의 비밀보단 이 시리즈가 계속될 수 있는 비밀이 궁금하다. 극장에 앉아 있으면서 이 영화가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끊임없이 들었다. 애초에 시리즈의 전작들 역시 여러 장치를 제대로 된 기승전결 없이 풀어헤치기만 하는 모습이 강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 단점이 보완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해져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우선 영화의 핵심 장치들을 짚어보자. 첫 번째는 등장인물들이 자신이 뭘 하는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By DID U MISS ME ? | 2022년 4월 19일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성공가도를 달리게된 이후, 디즈니 이외 여러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각자가 갖고 있던 IP들을 신중히 재검토 해보기 시작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MCU의 성공을 그냥 지켜만 볼 순 없었던 거지. 바로 그 때문에, 한동안의 할리우드에서는 시네마틱 유니버스 구축 대잔치가 열렸다. DCEU는 물론이고 다크 유니버스, 트랜스포머 유니버스 등등... 사실상 1편과 2편, 3편 등으로 이어지던 기존 시리즈 구성으로 가는 게 훨씬 더 합당 했을 프랜차이즈들도 죄다 시네마틱 유니버스 구축한답시고 뻘짓 했던 시기였지. 나 역시도 그런 흐름을 부정적으로 보던 1인이었는데, 그렇게 보수적이던 나조차도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잘 어울린다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프랜차이즈가 있었다. 그것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