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마해영의 회고록(야구본색)은 파문을 일으켰다. KBO 선수들의 약물복용을 다룬 내용이 있었고, 이 때문에 마해영은 곤경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마해영을 변호해주기 위해 야구인 출신 기자가 쓴 기사는 또 다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에는 박찬호의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이 감기약 때문이었다고 일단락되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약물시대에 전성기를 보낸, 그리고 100개가 넘는 투구수에도 155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졌던 세기의 우월자 박찬호가 약물복용을 했을리 없다는 것이었다. 과연 그럴까? 7~80년대 메이저리그는 약물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일명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이 소용없었기 때문이다. 과학이 발달한 미국이라도 임상실험 한계가 있었고, 복용후에 열량을 전부 소비해야 하는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