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를 전작보다 후작을 더 좋아하는 건 배우들의 영향이 더 큰 것 같다. 두 번을 봤는데, 첫번째도 그랬고, 두번째도 사랑을 내가 더 받길 원할 때였다. 내가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는 그런 헛헛함때문이었을까. 글쎄,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이고, 도대체 얼마만큼 사랑을 받길 원하는 걸까. 감정이입 하나. 윤석현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주열매. 어린 여자 작가를 질투하며, 설겆이를 하다 말다, 결국 의자에 부딪히며 우는 장면. "아파, 너무 아파" 펑펑 운다. 감정이입 두울. 학교 운동장에서 주열매는 윤석현에게 동그라미를 그리며 너는 이 안에 갖혀있는 거다,라고 말하며 떠난다. 이 안에서 무엇을 지키려고 하는걸까? 사소한 공감대 형성.윤석현은 주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