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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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D U MISS ME ? | 2022년 9월 3일 | 
파리 근교에 사는 쥘리는 이혼 후 두 아이를 혼자 기르고 있다. 장난이 심한 두 아이를 혼자 기르는 것도 힘들건만, 심지어 그녀의 직장은 파리 중심가에 있는 한 5성급 호텔.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노동자들의 파업에 따라 그녀의 집과 파리의 직장을 이어주는 대중교통편은 모조리 연착되거나 취소된 상황. 새벽 4시에 시작되는 쥘리의 삶은 그토록 힘겹고 버겁다. 그런 그녀가 자꾸 꾸는 꿈은 가족들과 함께 단란했던 그 예전 바닷가의 기억. 그렇게 그녀는 자신에게 밀려들던 파도를 그리워하지만, 정작 그녀에게 밀려오는 것은 무거운 내일이다. 파리와 그 근교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그냥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경기도민의 삶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나마 한국이면 대중교통이 그렇게 마구 취소되는 일은 없겠지, 쥘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