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럽장판 관련 포스팅 때, '더 이상 볼 일 없을 것'이라 한 게 9월 23일이었는데, 지난 주말에 신촌에서 또 보고야 말았다. 뭐 핑계 댈 건 많다. 럽장판이 지나치게 오래 극장에 걸려 있었다던가, 아무래도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한번 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서였던가, 신촌에 잠깐 들를 일이 있어서였다던가... 여태컷 봤던 초속 5cm, 언어의 정원, 케이온, 타마코 러브스토리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상영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으니 첫번째 핑계는 내가 생각해 봐도 꽤 그럴싸하다. 앞에 언급한 극장판들이 럽장판만큼 오래 걸려있었으면 상영 기간 중 몇 번은 더 보러 갔을지도. 럽장판의 성공을 따라 다른 애니 극장판도 좀 많이 오래 걸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긴 하나 이쪽 팬덤이 좀 특이 케이스라는 해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