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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성계투어 4편: 페루 성스러운 계곡 투어 마지막 목적지인 "리틀 마추픽추" 피삭(Pisac, Pisaq 피사크)
남아메리카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번성했던 잉카문명의 유적들이 모여있는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을 당일치기로 둘러보는 '성계투어'의 마지막 목적지는, 우루밤바강(Urubamba River)을 따라서 상류로 해발 약 3천미터까지 다시 거슬러 올라가면 나오는 피삭(Pisac 또는 Pisaq 피사크) 마을에서도 한참을 더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야 했다.해도 이미 서산으로 떨어져서 급격히 추워졌지만, 이 날의 마지막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나라도 더 팔아보려는 인디오 원주민들의 노점은 아직 철수를 하지 않았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피삭유적(Pisac ruins)의 안내지도로 우리는 오른쪽 아래의 입구로 들어가서 첫번째 테라스의 위쪽만 한 번 걸어보게 되는데, 전체 큰 규모의 아주 일부분만 둘러보는 것이었다.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보기를 하시면 내용을 자세히 보실 수 있음)입구쪽 약간 엉성한 돌담과 새로 올린 초가지붕 사이를 관통해서, 저 너머 골짜기쪽으로 나아가면...엄청난 곡선미를 자랑하는 거대한 테라스를 만나게 된다! 이 날 성계투어를 하면서 친체로, 모라이, 오얀따이땀보에서 계속 잉카의 계단식 밭인 테라스를 만났지만, 여기가 규모도 가장 크고 아름다웠다.테라스 건너편 언덕의 꼭대기까지 잉카의 석조건물들이 층층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그래서 이 곳의 별명이 바로 '리틀마추픽추(Little Machupicchu)'라고 한다.석조건물들이 있는 언덕을 가운데 끼고 건너편으로 더 큰 규모의 테라스가 보이는데, 산 아래 마을에서부터 시작되는 저 테라스는 층수만 60층 이상으로 신전이 만들어져 있는 꼭대기까지 테라스만의 높이가 200 m가 넘는 엄청난 규모였다.자세히 보면 약간 무너진 곳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산의 굴곡과 경사에 따라서 촘촘하게 또는 넓게 간격을 바꾸면서 부드러운 곡선으로 층층의 밭을 만들어 놓고, 또 가운데는 물이 흐르는 좁은 수로까지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두 개의 테라스가 모두 잘 보이는 곳에서 커플 셀카 한 장 남기고, 천천히 이 테라스의 반대쪽 끝까지 걸어갔다.언덕 위의 건물들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깃발 신호등'이 세워져 있는데, 빨간색과 주황색은 통행금지, 노란색은 조심해서 올라갈 것, 녹색은 통행가능이라고 안내판에 씌여있었다. 아마도 바람이나 날씨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은데, 녹색 깃발이 꽂혀 있었지만 그냥 우리는 힘들게 언덕에 올라가지 않고 주변만 살짝 둘러보고 돌아가기로 했다.쿠스코 시내의 코리칸차 신전처럼 아주 반듯하게 돌을 깍아서 만들어놓은 이 문을 통해서 절벽 가장자리로 계속 걸어가면, 건너편 테라스의 꼭대기에 만들어진 태양의 신전까지 이어진다고 하는데, 안전 문제로 지금은 이 절벽길은 막아놓았단다.역시 신전으로 가는 길의 벽은 돌을 쌓아놓은 모습부터 아주 빈틈이 없는 완벽한 모자이크였다.사진 가운데 우리 투어 일행이 언덕 위쪽을 둘러보고 내려오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우리는 그냥 여기서 주변의 경치들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는데,가운데 피라미드같은 산을 끼고 돌아서 계속 올라가면서 농경지와 나무들이 보이는 풍경은, 산 위쪽에 눈만 없다뿐이지 유럽 알프스의 깊은 산속의 풍경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테라스를 따라서 입구로 돌아가는 길인데, 위쪽에서 갑자기 나타난 인디오 여인은 여기서 무엇을 하고 돌아가는걸까?마지막으로 거대한 피삭(Pisac)의 테라스들을 돌아본다~ 위기주부가 페루에 다시 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다시 오게 된다면 쿠스코에서 택시나 버스로 여기에 와서, 오른편 절벽을 돌아서 건너쪽 테라스와 그 너머까지 모두 둘러본 후에 아래 마을까지 걸어서 내려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알파카 인형과 다른 기념품들을 파는 인디오 여성의 뒤로 아직도 많은 투어버스들이 보인다. 우리는 재래시장으로 유명하다는 산아래 피사크 마을의 보석가게(?)에 마지막으로 들렀다가, 완전히 깜깜해진 다음에 우루밤바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서 쿠스코로 돌아가는 것으로 아주 알찼던 성계투어를 모두 마쳤다.
성계투어 1편: 친체로(Chinchero) 마을에서 전통염색과 시장구경, 잉카유적 위에 지어진 교회건물 등
페루 쿠스코 한주살기의 3일째, 전날밤 급하게 예약한 일일투어를 하는 날이다. 아침 7시 약속시간이 좀 지나서 우리 호텔로 도착한 여행사 직원을 따라서, 이미 다른 관광객들로 거의 만석인 밴에 올라서 출발을 했다.'잉카의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 of the Incas)'은 파란색 우루밤바(Urubamba) 강을 따라서 마추픽추를 포함한 여러 잉카유적들이 모여있는 계곡을 말한다. 이 날 우리의 성스러운 계곡 투어, 줄여서 '성계투어'의 코스는 위의 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루트를 쿠스코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이다. (보라색 경로도 포함) 참고로 아랫줄 오른쪽에 소개된 두 곳, 티폰(Tipon)과 피키약타(Pikillaqta)는 유적지 통합입장권에는 들어있지만, 대중교통이나 별도의 투어로 가야하는 곳이라서 이번 쿠스코 여행에서는 가보지를 못했다.첫번째 투어 목적지인 친체로(Chinchero) 마을에 도착해서 처음 정차한 곳은 Peru Arte라는 딱 봐도 가게... "이 투어는 시작부터 쇼핑인가?" 실망을 하면서 따라 들어갔는데, 우리는 가게를 관통해서 뒷마당으로 안내 되었다.오호~ 우리 미니버스의 사람들이 빙 둘러앉은 가운데에서 안데스 원주민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분이 잉카의 천연염색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신다. 물론 스페인어라서 우리 부부는 못 알아들음...^^아기를 포대기로 업은 다른 여성분이 따뜻한 차도 한 잔씩 건네주시고~여러 재료로 화려한 색깔을 내는 법을 직접 보여주기도 하는데 (벌써 왼쪽 손바닥에 빨간 물이 들었음), 쿠스코 여행기 첫편에서 소개해드렸던 잉카문명 고유의 위팔라 문양의 무지개색이 시작된 곳이 여기 친체로 마을이라는 설이 있다고 한다.가게에서 뒷마당으로 내려오는 계단 옆에서 쉬고 있는 귀여운 얼굴의 알파카들... 잠시 후면 투어 손님들과 사진촬영을 하신다고 무척 바쁘시게 된다~또 하나 뒷마당에서 위기주부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 아궁이인데, 정말 어릴 때 시골 할머니집에서 봤던 것과 비슷했다. 쇼핑을 하시는 분들 기다렸다가 차에 올라타니까 언덕을 조금 올라가서는 우리를 다시 내려줬다.유적지 입구로 올라가는 길 옆으로도 화려하게 염색한 각종 제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데, 친체로는 안데스 전통의 직물(textile) 중심지로 직접 천을 짜는 것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통합입장권에 구멍을 받고 유적지 안으로 들어왔는데... 이제는 아주 땅에 펴놓고 장사들을 하신다~^^ 지도에도 Plaza de Chinchero라고 되어있는 이 곳은 우리에게는 관광지였지만, 여기 주민들에게는 마을광장인 셈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그 광장을 내려다보며 잉카의 유적을 허물고 세워진 어도비 양식의 교회는 1607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출구쪽에는 직접 연주를 하며 전통악기를 팔고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직물 제품들 보다는 인기가 좋아 보였다.한 때는 잉카 왕국의 여름궁전이 있던 자리에 위치한 십자가...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친체로 마을의 고도는 쿠스코보다도 더 높은 3762m이고, 뒤로 보이는 Hatun Luychu 산의 높이는 해발 4400m나 된다."너희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라~ 나는 셀카를 찍겠다!"여기도 3층으로 쌓아놓은 석벽의 난이도가 전 날에 갔던 삭사이와만에 못지 않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삭사이와만 검은색 돌로 만들었는데, 여기는 갈색의 돌이라는 것이다. 그나저나 홀로 저 위에 계신 분은 관광객인가?그런데, 여기서 보이는 3층의 석벽이 다가 아니다! 이 석벽을 따라서 왼편으로는...이렇게 골짜기 아래쪽으로도 계속 사람 키높이 보다도 큰 계단(?)이 만들어져 있다. 바로 이 날의 성계투어에서 놀랍도록 다양한 모습을 지겹도록 보게되는 잉카의 '테라스(terrace)'들이다.저 멀리 외로이 서있는 정자(?)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단체투어의 특성상 가이드가 다시 모이라는 시간까지 돌아가야 하는 관계로...^^광장의 잔디밭에서 가이드를 기다리고 있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출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미니버스는 우리를 태우고는 도로를 좀 달리다가 비포장도로로 접어들어서 성계투어의 두번째 목적지로 향했다.

남미여행 (26) 페루 : 성스러운 계곡 투어
1. 쿠스코에서 맞이하는 3일째 아침. 오늘은 성스러운 계곡 투어를 이용하여 오얀따이땀보까지 가는 날이다. 오얀따이땀보에서 바로 마추픽추를 다녀올 예정이라, 머물고 있던 숙소에 큰 짐을 맡겼다. 짐을 맡기면서, 마추픽추에 다녀오고 난 뒤 하루 더 묵어도 되냐고 묻자, 마침 그 날 방이 딱 하나 비어있다며 예약을 걸어줬다. 배낭에 필요한 짐만 간단히 챙긴 뒤, 앵무새와 인사하고 숙소를 나섰다. 잠시 동안 안녕! 2. 성스러운 계곡 Sacred Valley, El Valle Segrado de los Incas 은 우루밤바 강 Urubamba River 에 의해 형성된 쿠스코 일대의 계곡을 일컫는 말이다. 잉카 제국의 중심부이기도 했던 이 지역에는, 잉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