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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9일 |
자서전 하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특별한 사람만이 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주 평범한 나의 엄마 아빠가 그리고 써 내려간 자서전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바로 '나의 인생 나의 그림책'이라는 전시회입니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서 그림책으로 엮은 '자서전 원화전'입니다.
이곳에 전시된 우리의 평범한 엄마 아빠의 연령대는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합니다. 미술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글쓰기를 배우신 적도 없는 분들이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림책들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림에서 부터 글쓴이의 삶과 정서, 그 순수함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자서전이었습니다.
'나의 인생 나의 그림책' 전시는 희망찾기 사회적 협동조합(이하 희망찾기)에서 3년 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램입니다. 2시간씩 10주 과정으로 보조 강사2, 주강사 1 명이 진행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그림을 못 그린다는 저항감이 많았는데, 강사들의 도움과 칭찬, 동기부여로 한 사람도 낙오자 없이 마쳤다고 합니다. 포토북 형식의 자서전을 제작하고 자서전 전시를 하는 것이 마지막 마침표라 할 수 있습니다.
갈마동 천주교회, 옹달샘 도서관, 관저문예회관, 월평동 경로당 등 주로 도서관이나 노인교육 관련 기관에서 진행됐는데요.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희망찾기사회적협동조합은 문화예술과 여가문화를 질적으로 향상시켜 시민들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희망찾기는 포토북이라는 원화를 통해 엄마의 신념, 엄마의 가치관, 엄마의 어려움을 극복했던 정신적 유산과 물질적인 유산을 작품으로 담아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나의 미래를 이야기하게되는데요. 과거를 회상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정체성과 자존감 회복을 통해 미래를 긍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희망찾기 사회적협동조합 하미숙 대표
'나의 인생 나의 그림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희망찾기 대표를 만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보람을 느끼는지 물었습니다.
"참여자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정체성이 건강하게 세워질 때 보람을 많이느낍니다. 처음 모집했을 때는 거지 같은 내 인생이라고 비하적인 발언을 하셨는데, 성공한 삶으로 바뀌어 before 와 after가 글과 그림으로 명확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 열등감이 자랑으로 바뀌는 그런 놀라운 변화도 있습니다. 같이 그림 그리고 소통하면서 참여자들끼리 새로운 관계로 맺어지는 다양한 경험을 느끼게 될 때마다 이 프로그램을 하길 잘했구나 생각이 듭니다."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에게도 이 전시를 보며 느낀 점이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 젊은 나이에도 자서전을 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요,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한번 뒤돌아보는 그런 작업을 통해서 본인이 얼마나 보람 있고 가치있게 살았는지 다들 기뻐하시겠구나!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작품들을 보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내용을 보니 또 평범한 분들이에요. 아 특별하고 훌륭하고 잘난 분들이 자서전을 쓰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누구나 자기 나름의 인생 속에는 굴곡이 있잖아요. 누구나 훌륭하게 살아오셨고 그것을 극복하셨는데 그런 취지해서 본다면 누구나 다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어요."
이번에는 이전시에 직접 참여한 김병화(60세)상담사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자서전 한번 써보고 싶다. 그런 마음에서 참여했는데, 프로그램 과정 과정에서 주제에 맞는 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내가 묻어뒀던 무의식적이었던 것, 과거에 있었던 것 들을 다시 끄집어내면서 재해석하는 시간이 되었고요, 또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이야기를 통해서도 내가 살아온 과거에 대해 다시금 재해석하는 시간이 되어 제 자신의 삶이 통합되고 정리하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김병화(60세) 상담사는 이 프로그램을 다른 사람에게도 소개해주고 있고, 지금은 강사로 도와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성장과 변화는 인격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그로 인해 사회가 건강해지는 것이 현 정부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지원하는 목적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개인으로 출발해서 사회를 변화 시키는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있어 이번 전시를 취재하며 대전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전시는 시민이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이런 사회적 협동조합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대전시와 함께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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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21일 |
대전은 과학의 도시입니다. 4차 산업혁명 앞에 대전시는 과학 특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데요. 과학벨트와 대덕특구, 카이스트가 바로 그 중심에 서있습니다.
대전이 연구소 집결지이기때문에 과학의 중심에 선 것 만은 아닙니다. 시민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마을 공동체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과학의 풀뿌리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 중에서 '과학마을 과학 이야기 벽돌한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과학마을 과학 이야기 '벽돌한장'
벽돌한장은 대덕연구단지의 과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탄생한 모임인데요. 과학자와 시민이 함께 어울려 지역사회에 과학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되었다가 공무원, 언론인 등 다방면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재능기부 모임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 있기 때문에 과학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 장 한장의 벽돌이 모이면 집도 지어지고 큰 성도 지어지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처럼 작은 활동들이 모여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벽돌한장'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과학마을 과학 이야기 '벽돌한장'은 어떤 활동을 할까?
첫 번째로 벽돌한장은 첫째 과학대중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은 시민과 함께하는 과학콘서트, 매월 넷째 주 화요일은 기업과 함께 하는 콘서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연구분야별 전문가들이 나와 초등학생부터 일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찾아가는 과학여행’도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인데요, 일선 학교에 찾아가 학생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향해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융합 강연( X- STEM) 과학 페스시티벌을 지역주민들에게 소개해 주고 있는데요. X- STEM은 미국의 혁신교육 전략으로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약자를 모은 것입니다. 과학자, 기술자, 엔지니어, 수학자가 함께 어떤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융합적인 새로운 학습 방법입니다.
두 번째, 과학마을 커뮤니티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투어를 운영하여 지역사회의 커뮤니티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 상생과 도서 기증을 통해 꾸준히 지역 마을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세 번째 과학정책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정책, 과학 도시 조성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2019년 첫 번째 강연, 문경수 과학탐험가
2019년 1월 15일 오후 6시. 문경수 과학탐험가가 올해 벽돌한장에서 '화성 탐사에 대한 지구인들의 꿈'을 주제로 첫 강연을 펼쳤습니다.
문경수 과학 탐험가는 우주, 공룡. 오로라, 화산 등 다양한 주제의 과학데이터를 수집해 과학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효리네 민박’ 등에 출연한 문경수 탐험가의 유명세에 이날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과학자 등 70여 명의 청중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날 문경수 씨는 자신을 탐험 덕후로 소개하며 호기심으로 시작한 탐험 에피소드로 포문을 열고, 3가지 질문을 던지며 화성 탐사 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Question 1 지구 최초의 생명체를 찾아서 #호기심
최초의 생명체를 찾아 떠나는 호기심은 서호주 사막에 화석을 탐험하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서호주 사막에는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드는 박테리아 '스트로마톨라이트라'가 살고 있습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라는 지구 생명체의 기원에 아주 주요한 화석인데요. 이에 대한 호기심으로 과학 덕후의 탐험 여정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Question 2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까 #실행
호주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 권으로 시작된 인연. 문경수 씨는 NASA 탐험대에 합류하게 되면서 화성 생명체 존재 여부 연구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실행하는 과학탐험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Question 3 인류가 화성에 가려면 #도전
화성 탐사연구기지MDRS(Mors Desert Research Station)에서 생활한 이야기도 들려줬습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쪽방 고시원과 같은 환경에서 외부를 볼 수 있는 곳은 오직 작은 원 모양의 창문 하나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인간이 갖게되는 고립감이라고 합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서 화성을 가고 우주 저 편에 간다 할 지도라도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학탐험가 문경수 씨는 탐험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데요. 과학은 더 이상 과학자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이 된 과학, 뉴미디어에 최적화된 과학 콘텐츠의 수요, 국경 없는 스토리텔링으로 변화하고 있는 기초과학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습니다.
미래의 과학 꿈나무들에게 새로운 진로의 방향과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소망을 안겨주는 강연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초등학생들의 발칙한 질문과 현직 과학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청중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그중에서 유독 반짝이는 눈망울로 꼼꼼히 노트를 하며 강연을 듣고 있던 초등학생은 이 강연이 어떤 의미로 다가 왔을지 궁금하여 그 소감을 들어 봤습니다.
▲ 대전 상지 초등학교 이해나 학생
"정확한 직업이 아니시고 탐험가 이기도하고 과학자 이기도 한 중간쯤에 계신 분께 이렇게 직접 만나서 얘기들은 것이 너무 좋았어요. 전에는 엄마와, 이번에는 아빠와 함께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한장 강연에 참석하게 되었어요. 우주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어서 과학에 관심이 많아요. 앞으로도 이 강연회에 꾸준히 참석하려고 해요."
대전의 과학꾸꿈나무들에게 과학마을 벽돌한장 강연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깨워주고 꿈을 키우게 만드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한장' 강연은 계속됩니다. 과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적극 참여해보세요.
날짜
강사
강의 제목
2019년 2월 12일 (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양성광 이사장
혁신과 클러스터,그리고 가치
- 부제 : 과학동네 이야기
2019년 3월 12일 (화)
한국 기계연구원
김완두 박사
자연에서 배운 신기술이 미래를 연다.
2019년 4월 9일 (화)
한국화가
박석신
잡스가 삶을 바꾼다. - 화가 박석신, 융복합을 이야기 하다.
2019년 5월 14일 (화)
한국전자통신 연구원
함진호 박사
미래교육과 메이커스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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