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섬 등대전망대에서 한 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바다풍경. 누에섬으로 들어가는 바닷길에 풍력발전기 모습도 참 인상적이죠. 용석이가 영국으로 떠나고, 내색은 안했지만 그 허전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한국에서 일하면 안되나 하는 속상한 마음이 가득해서 용석이가 떠난 빈 방에서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옵니다. 14시간을 날라가 영국숙소에 도착했다는 문자가 올때까지 잠을 설쳤는데, 달은 또 왜그리 밝던지요. 네.. 보름이었습니다. 평소같았으면 부럼도 깨먹고 보름음식도 해서 식구들과 먹었을텐데, 용석이가 출국준비로 미쳐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밤중에 보름달을 보며 저도 모르게 두 손모아 달님께 빌었습니다. 달님. 우리 용석이 아무 탈없이 건강하게 잘 있다 돌아오게 해주세